지난 2월 28일 모나코에서 연인 알렉산드라 생 믈루와 결혼식을 올린 F1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 그는 1957년형 페라리 250 테스타 로사를 웨딩카로 선택해 시내를 달리며 영화 같은 순간을 완성했습니다.


모나코에서 진행된 웨딩
지난 2월 28일, 모나코에서 샤를 르클레르(Charles Leclerc)와 알렉산드라 생 믈루(Alexandra Saint Mleux)가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스쿠데리아 페라리 HP 소속 F1 드라이버로 활약 중인 그는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한 채 비공개 예식을 진행했죠. 이후 두 사람이 직접 공개한 사진과 영상은 순식간에 전 세계 팬들의 축하를 끌어냈습니다.
모나코의 푸른 바다와 고요한 하늘을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결혼식은 사진만으로도 차분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줬죠. 트랙 위에서 누구보다 치열한 승부를 펼치던 레이서가 이날만큼은 웨딩카를 직접 운전하는 남편이 되어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웨딩카가 된 페라리, 신랑이 된 드라이버
페라리 드라이버의 결혼식인 만큼 웨딩카 역시 남달랐습니다. 그가 선택한 차량은 1957년형 페라리 250 테스타 로사(Ferrari 250 Testa Rossa). 새하얀 드레스와 슈트를 입고 강렬한 레드 컬러의 클래식 스포츠카에 탄 두 사람의 모습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예식이 끝나고 난 후 울창한 가로수를 배경으로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은 마치 1960년대 유럽 영화의 한 장면처럼 연출되었죠. 속도의 상징인 레이싱카와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웨딩카가 만난 순간. F1 드라이버 르클레르다운 선택이었습니다.


반려견 레오와 함께한 특별한 하루
두 사람이 2024년 함께 입양한 닥스훈트 ‘레오’ 역시 결혼식에 동행했습니다. 작은 턱시도를 차려입은 레오는 예식 사진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귀여움을 독차지했죠. 슈퍼 카와 클래식한 웨딩드레스 그리고 사랑스러운 반려견이 어우러진 장면은 두 사람의 결혼식을 더욱 따뜻하게 물들였습니다.


샤를 르클레르, 알렉산드라 생 믈루 커플의 웨딩룩
이날 샤를 르클레르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의 메이드 투 메저 슈트를 착용했습니다. 100% 캐시미어 멜란지 플라넬 소재로 제작된 크림 톤 슈트는 부드러운 질감과 자연스러운 실루엣이 특징인데요. 버튼다운 칼라 셔츠와 실크 니트 타이를 매치해 절제된 디테일을 보여주었으며, 브루넬로 쿠치넬리 2025년 가을/겨울 컬렉션의 카프스킨 슈즈로 우아한 웨딩룩을 완성했죠. 그의 웨딩룩은 모나코의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낭만적인 두 사람의 결혼식을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알렉산드라는 호주 기반 브랜드 파올로 세바스티안(Paolo Sebastian)의 맞춤 웨딩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오프숄더 네크라인과 섬세한 레이스, 플로럴 모티프 장식이 어우러진 디자인이 신부의 실루엣을 한층 돋보이게 했죠. 드레스에는 두 사람의 이니셜과 결혼 날짜가 자수로 새겨져 로맨틱함을 더했습니다.
인생의 새로운 레이스
1997년생 모나코 출신 샤를 르클레르는 2018년 F1 데뷔 이후 빠르게 정상급 드라이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결혼식은 그가 트랙 밖에서 맞이한 또 하나의 중요한 순간이죠. 모나코에서 울린 웨딩 벨, 클래식 페라리 그리고 사랑스러운 반려견 레오까지 한 장면에 담긴 이날의 순간들은 그의 일상을 한층 가까이에서 조명했죠. 속도와 경쟁 대신 함께 걷는 시간을 선택한 두 사람. 이제 그들은 새로운 출발선 위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