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컴백 대전이 예고된 4월. 하이브의 집안 대전부터 <왕과 사는 남자> ‘단종 오빠’ 박지훈의 솔로 복귀까지 벌써부터 라인업이 심상치 않습니다. 봄을 뜨겁게 달굴 4월의 컴백 소식을 미리 살펴볼까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

©빅히트 뮤직

데뷔 7년 차를 맞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가 재계약 이후 첫 컴백에 시동을 겁니다. 오는 4월 13일, 미니 8집 <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를 발매하며 새로운 챕터를 여는데요.

지난 2일 공개된 트레일러를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로운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었죠. 흑백 화면 위로 형광빛 가시나무가 번쩍이는 강렬한 대비, 온몸이 가시에 뒤덮인 실루엣 등 상징적인 장면들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여기에 다섯 멤버가 직접 내레이션한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 구절이 더해지며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트레일러 속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라는 문장은 이번 앨범의 핵심 키워드로 보이는데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그동안 앨범마다 보여온 청춘 서사가 이제는 더욱 복합적인 정체성과 내면의 균열을 이야기하는 방향으로 확장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재계약 이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서사로 돌아올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2막에 기대가 모입니다.

코르티스 <GREENGREEN>

©빅히트 뮤직
©빅히트 뮤직

4월을 뜨겁게 채울 빅히트 뮤직의 형제 라인업도 눈길을 끄는데요. 오는 20일 컴백을 앞둔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그리고 막내 그룹 코르티스(CORTIS)까지 줄줄이 활동을 예고하며 하이브표 컴백 릴레이가 이어질 전망이죠.

코르티스는 오는 5월 4일 두 번째 EP <GREENGREEN> 발매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앞서 내달 20일 선공개 싱글을 먼저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죠. 특히 ‘YOUNGCREATORCREW’는 NBA 크로스오버 콘서트 시리즈 헤드라이너 무대와 한컴타자 산성비 게임 이벤트를 통해 깜짝 공개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첫 무대 이후 열흘 만에 틱톡에서 해당 음원과 안무를 활용한 영상이 1만 건 이상 업로드되며 숏폼 플랫폼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신곡이 공개된 이후에는 “영ㅎㅎ”, “너무 웃거버려서 난 영ㅋㅋ”, “요를레이히 말고 영크크” 같은 밈 같은 가사들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코르티스 특유의 재치있는 Z세대식 유머 코드를 잘 보여줬다는 반응이 이어졌죠. ‘YOUNGCREATORCREW’라는 제목처럼 스스로를 창작자 그룹으로 정의하는 코르티스가 이번 신보에서 또 어떤 신선한 충격을 던질지 궁금해집니다.

투어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5세대 대표 청량돌 투어스(TWS) 역시 4월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준비에 한창입니다. 투어스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4집 <play hard>의 타이틀곡 ‘OVERDRIVE’로 특유의 청량한 에너지와 퍼포먼스를 앞세워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는데요. 특히 귀엽고 장난스러운 포인트 안무가 화제를 모으며 글로벌하게 이른바 ‘앙탈 붐’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지난 2월 9일에는 싱글 ‘다시 만난 오늘’을 발표하며 특유의 청량 감성을 겨울 분위기로 확장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곡은 봄과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한 이미지에 겨울 감성을 섞어 색다른 분위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죠. 데뷔 이후 청량이라는 키워드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꾸준히 확장해 온 투어스. 이번 컴백에서는 그 청량 에너지가 어떤 새로운 색으로 변주될지 기대가 모입니다.

르세라핌

©쏘스뮤직

걸그룹 라인업도 만만치 않습니다. 르세라핌(LE SSERAFIM)은 2026년 4월 말 신곡 발표를 목표로 컴백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싱글 ‘SPAGHETTI’ 이후 약 6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죠.

특히 ‘SPAGHETTI’는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며 르세라핌의 커리어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남겼습니다. 이전 타이틀곡 ‘CRAZY’가 기록한 76위보다 26계단 상승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팀에게는 세 번째 핫100 차트인이기도 했죠. 르세라핌은 그동안 ‘FEARLESS’, ‘ANTIFRAGILE’, ‘UNFORGIVEN’, ‘CRAZY’ 등 매 앨범마다 장르와 콘셉트를 과감하게 변주하며 자신들만의 서사를 구축해 왔습니다. 강인한 퍼포먼스와 실험적인 사운드를 동시에 밀어붙이며 독보적인 컬러를 만들어 온 만큼 이번 컴백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스타일과 메시지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박지훈의 솔로 컴백

©쇼박스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극 중 단종 이홍휘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박지훈 역시 4월 가수로 돌아옵니다. ‘단종 오빠’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그는 4월 컴백을 목표로 솔로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컴백은 지난 2023년 미니 7집 <Blank or Black>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반가운 신보죠.

박지훈은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국민 투표 2위를 기록하며 워너원 멤버로 발탁됐고, 당시 “내 마음속에 저장”이라는 유행어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민 아이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인 2019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전향해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자신만의 커리어를 구축해 왔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배우로서의 존재감도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드라마 <약한 영웅>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는데요. 이제는 ‘단종 오빠’라는 수식어가 더 익숙해질 정도로 배우 활동에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 상황. 오랜만에 가수 박지훈으로 돌아오는 그의 모습 역시 팬들에게 또 다른 반가움을 안겨줄 전망입니다.

킥플립 <My First Kick>

©JYP엔터테인먼트

최근 특유의 풋풋한 에너지로 눈도장을 찍은 킥플립(KickFlip) 역시 이 흐름에 합류합니다. 킥플립은 오는 4월 6일, 세 번째 미니 앨범 <My First Kick>으로 돌아오는데요. 이에 앞서, 바로 오늘 선공개곡 ‘Twenty’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 예열에 나섰습니다. ‘Twenty’는 록 기반의 질주하는 사운드가 특징인 곡으로, 막내 동현이 곡 작업에 참여해 팀 특유의 청량 감성을 더욱 또렷하게 담아냈죠.

지난해 발표한 ‘처음 불러보는 노래’로 데뷔 후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킥플립. 최근에는 해당 곡이 다시 숏폼 플랫폼에서 확산되며 역주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데뷔 이후 빠르게 팬층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이번 컴백에서도 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