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컴퍼니와 아식스가 다시 만났습니다.

©C.P. Company

이탈리아 스포츠웨어 브랜드 CP컴퍼니(C.P. Company)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Asics)가 함께한 두 번째 컬렉션이 오는 20일 출시됩니다. 협업의 중심에는 새롭게 재해석된 ‘젤 퀀텀 360 I(GEL-QUANTUM™ 360 I)’가 자리합니다. ‘메트로폴리스 시리즈(Metropolis Series)’에서 영감을 받은 이 모델은 일본의 퍼포먼스 기술과 도시적 기능미를 결합했는데요. 구조와 움직임이 동시에 작동하는 현대 도시를 하나의 시스템처럼 풀어낸 점이 특징이죠.

이번 협업은 ‘움직임 속의 구조(Architecture in Motion)’라는 콘셉트에서 출발했습니다. 아식스의 젤 퀀텀 360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 CP컴퍼니 특유의 도시적인 감각과 아식스의 러닝 헤리티지를 결합했죠. 그 결과 일상의 움직임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실루엣이 완성됐습니다.

이러한 방향성은 슈즈의 구조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나는데요. 아식스의 안정적인 미드솔 구조 위에 CP컴퍼니의 기능복 정체성과 거대 도시의 미감을 더해 전형적인 러닝화를 넘어 테크웨어와 패션 사이에 놓인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로 탄생했습니다.

디자인 역시 한층 입체적으로 구성됐습니다. 어퍼에는 이중 레이어의 테크니컬 자카드 메쉬를 적용해 통기성과 구조감을 동시에 확보하고, 외부 TPU 보강 구조와 TRUSSTIC™ 시스템으로 안정성을 강화했습니다. 여기에 FF BLAST™ PLUS 쿠셔닝과 GEL™ 기술을 결합해 가벼우면서도 탄력 있는 착화감을 구현했죠. 토 부분에는 CP컴퍼니의 메트로폴리스 시리즈 로고를, 힐에는 아식스 스파이럴 로고를 배치해 협업의 정체성 또한 강조했습니다. 컬러는 퓨어 실버(Pure Silver), 모로칸 블루(Moroccan Blue), 블랙 뷰티(Black Beauty) 세 가지로 출시됩니다.

이 모델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그 시작에 있습니다. 젤 퀀텀 360 I는 2015년 처음 등장한 모델로, 젤 퀀텀 시리즈의 출발점이자 아식스가 처음으로 360도 젤(GEL) 쿠셔닝을 전면에 적용한 러닝화이기도 한데요. 단순한 아카이브를 넘어 기술적 상징성을 지닌 모델이라는 점에서 이번 협업의 방향성이 더욱 또렷해지죠.

두 브랜드의 첫 만남은 지난 2024년 공개된 ‘젤 퀀텀 360 VIII(GEL-QUANTUM 360 VIII)’였습니다. 당시 협업은 ‘도시 속 이동의 편안함’을 중심으로 전개됐는데요. 어퍼에는 메트로폴리스 재킷과 1999년 ‘Urban Protection’ 캡슐 컬렉션에서 착안한 디테일을 5D 프린트로 구현하며 퍼포먼스 중심의 소재와 산업적 미감, 그리고 절제된 톤온톤 비주얼을 강조했죠.

이처럼 첫 번째 협업이 CP컴퍼니의 아카이브를 아식스의 최신 실루엣 위에 결합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 젤 퀀텀 시리즈의 시작점인 ‘젤 퀀텀 360 I’를 다시 꺼내 들어 보다 근원적인 지점에서 두 브랜드의 조합을 새롭게 완성했기 때문이죠.


©C.P. Company

이번 컬렉션은 3월 20일부터 CP컴퍼니 공식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세 가지 컬러웨이 중 블랙 뷰티 컬러는 CP컴퍼니와 아식스 공식 채널에서만 단독으로 판매되니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