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아치에서 영감 받은 우아한 파사드, 절제된 선의 미학, 그리고 부드러운 베이지 색조가 따스한 분위기를 전하는 공간, 브루넬로 쿠치넬리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브랜드가 오랜 시간 강조한 인본주의 철학과 르네상스 건축의 미감이 공간 전반에 스며든 이곳에서 바로 오늘, 브루넬로 쿠치넬리 2026 S/S 컬렉션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여성과 남성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브랜드 고유의 절제된 우아함과 동시대적인 감각을 균형 있게 풀어 냈습니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조용한 럭셔리’의 정수가 펼쳐졌죠.  

시즌 키룩과 주요 액세서리들을 만날 수 있는 1층 전경.

여성 컬렉션은 ‘요소들의 울림’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자연을 이루는 네 가지 요소-대지, 공기, 물, 불-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하우스 특유의 편안하면서도 우아함으로 섬세하게 재해석했습니다.

먼저 대지(Terra)는 모래의 다양한 빛과 반짝임, 에크루, 브라운 계열의 자연스러운 색감과 나뭇잎이 연상되는 입체적인 셰브론 디테일로 표현했습니다. 공기(Aria)는 투명한 시스루와 메쉬, 가벼운 레이스와 깃털로 구현했고, 물(ACQUA)은 흐르는 듯한 실루엣과 잔물결 같은 텍스처로 표현했죠. 불(FUOCO)은 용암처럼 깊고 강렬한 붉은색의 레드 라바와 짙고 톤 다운된 붉은색의 파이어 브릭 등 강렬한 색조의 의상으로 구현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여유로운 실루엣과 테일러링에 집중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자연을 이루는 네 가지 요소-대지, 공기, 물, 불-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재해석한 매력적인 여성 컬렉션이 펼쳐진 2층의 모습.

남성 컬렉션은 ‘빛의 형상’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유려하게 흐르는 실루엣과 정교한 테일러링, 그리고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통해 새로운 남성성과 우아함에 집중했죠.

또한 이번 시즌은 ‘가벼움’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했습니다. 단순한 무게감을 넘어, 스타일을 선택하고 조합하는 방식과 이를 해석하는 태도, 그리고 엄격한 기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하고 호흡하는, 그 가벼움에 대해 말이죠. 울, 실크, 린넨, 레더 소재를 중심으로 펼쳐진 남성 컬렉션의 구조적인 미학과 편안함, 그리고 가벼움의 균형!

‘빛의 형상’에서 시작한 남성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3층 전경. 유려한 실루엣과 정교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우아한 아이템이 가득하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미식의 영역을 더해 한층 오감을 자극했습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로 이름을 알린, 김희은 셰프와 협업한 파인 다이닝 요소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 전반의 가치를 더욱 풍요롭게 전달하며, 보다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