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특유의 미학을 극대화하며 그만의 로맨티시즘을 구현해 호평 받은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 그의 다음 스텝이 ‘캘빈 클라인’이란 사실에 패션계가 술렁였다. 최근 캘빈 클라인은 영원한 뮤즈인 케이트 모스부터 마고 로비, 벨라 하디드 등 요즘 핫한 셀러브리티들을 총동원해 1990년대 브랜드의 전성기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클래식과 미니멀리즘’이라는 견고한 DNA를 이 천재 디자이너가 어떻게 변주할 지 기대되는 건 에디터뿐만이 아닐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