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미 AN SANG MI
과일과 꽃을 좋아하는 건 저마다 다른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이다.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자라난 고유의 아름다움. 모두 같은 사과, 모두 같은 장미가 아니듯 계속해서 맑고 다정한 면을 찾는다면 안상미다운 사진을 찍고 있지 않을까 싶다.
PHOTOGRAPHY| 보여주고 싶은 인물 이미지
작업하다 보면 결국 나의 이상향을 좇게 되는 것 같다. 내가 늘 마음이 가는 쪽은 단정하면서도 다정한 기운을 가진 사람이다.
MUSIC| 사진에 영향을 주는 사운드
함께 듣는 음악을 정하는 일은 퍽 어려운 일이다. 주로 팀원들에게 그 수고를 돌리곤 한다.
PEOPLE| 사진에 담은 멋진 인물
늘 누군가의 요구나 목적에 맞춘 사진을 찍는 데 익숙해진 무렵, 오로지 내가 좋아하는 계절을 담고 싶어 떠났던 작년 초여름의 충북 제천이 떠오른다. 그곳에서 찍은 윤이재의 사진에는 그날 나의 감정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순간, 내게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여성의 모습이다.
ARTIST| 마음을 사로잡은 인물
노코멘트 하겠다. 마음속에 조용히 간직하고 있는 영감의 대상들이 있다.
MOMENT| 감각을 깨우기 위해 하는 행동, 찾는 곳
여행을 계획하고 익숙하지 않은 공간과 시간을 나에게 선물하는 일을 즐긴다. 가장 여유로운 상태의 내가 찍은 사진들을 모아 오는 5월에 전시를 앞두고 있다.
WORK| 나만의 방식으로 일의 영역을 만들어온 과정
사진가로서 나만의 영역을 만드는 과정은 끊임없이 아름다움을 수집하는 일의 연속이다. 그저 예쁜 것들을 곁에 가까이 두고, 그렇지 않은 것들을 피하면서 말이다.
BELIEF | 시대가 변해도 지켜내고 싶은 자신만의 신조
사람에게나 사물에나 무례하지 않은 태도를 갖는 것이 내가 가장 중시하는 신조다. 아름다움은 어떤 기준이나 강요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고 믿는다. 대상이 가진 아름다움을 그대로 편견 없이 바라보고 가장 그답게 지켜주는 것,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기록의 의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