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팀 리퀴드를 3대 0으로 완파하며, 세계 대표팀들이 우승을 놓고 맞붙는 본격적인 토너먼트 무대 ‘MSI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T1, 전승 질주의 완성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본선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을 향한 마지막 관문, 플레이-인 스테이지. 그 최종전 경기가 지난 7월 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T1은 팀 리퀴드(Team Liquid)와 카르민 코프(Karmine Corp)를 모두 3대 0으로 꺾고 최종전으로 직행했는데요. 그 마지막 무대에서 다시 만난 팀 리퀴드마저 같은 점수 차로 승리하며 무패 신화를 써냈습니다. 팀 리퀴드는 딥 크로스 게이밍(Relove Deep Cross Gaming)과 카르민 코프를 연파하며 올라왔지만, 끝내 T1의 벽을 넘지 못했죠. 이로써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내주지 않는 무결점 흐름으로 MSI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속전속결의 서막, 위기 뒤의 반전
T1은 1세트 초반부터 과감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습니다. 킬과 목표물을 계속 가져가며 선취점을 따내고 격차를 벌렸는데요. 팀 리퀴드는 교전을 통해 흐름을 바꾸려 했지만, T1은 전투 운영과 판단 모두에서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승기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T1은 27분 만에 큰 흔들림 없이 빠르게 첫 세트를 가져갔죠.
기세를 이은 T1은 2세트 초반 순항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첫 드래곤 교전에서 흐름이 꺾였고, 30분경에는 킬 스코어 18대 25로 뒤쳐지며 주도권을 내주는 위기에 몰렸습니다. 벼랑 끝에서 흐름을 바꾼 건 도란 선수와 페이즈 선수의 플레이였는데요. 두 선수는 교전 구도가 정리된 이후에도 정확한 공격 타이밍으로 상대의 체력을 계속 깎아내며 반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이어진 핵심 교전에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죠. 이후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T1은 마지막 한타에서 상대를 제압하며 길었던 2세트까지 결국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승리를 눈 앞에 둔 3세트는 그야말로 T1의 무대였습니다. 초반부터 꾸준히 킬을 쓸어 담으며 격차를 벌려 상대를 압박했죠. 팀 리퀴드는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지만, T1은 더욱 강력해진 화력으로 흔들림 없이 대응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결정적인 한타에서 페이즈 선수는 펜타킬을 완성하며 경기의 정점을 찍었고, T1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23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손에 쥔 본선행 티켓, 다음 상대는?
이번 승리로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9전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최강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승 트로피를 향한 본격적인 승부가 시작되는데요. 3일 막을 올리는 브래킷 스테이지에서는 총 8개 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립니다. 두 번 패해야 탈락하는 방식으로, 한 번 패배해도 다시 도전할 기회를 얻는데요. T1의 첫 상대는 중국 리그를 대표하는 강호 빌리빌리 게이밍(BLG). BLG는 올 시즌 첫 국제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입증한 우승 후보입니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4일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인데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전승으로 통과한 T1의 파죽지세가 본선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