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르뎀 디자이너는 런던 패션위크에서 남성성과 여성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특유의 아름다운 룩들을 런웨이에 올려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 버버리는 체크 패턴과 트렌치코트에 꽃 아플리케와 플라워 프린트를 더해 화사한 봄기운이 가득한 컬렉션을 완성했습니다.
- 멀버리의 새 디렉터 크리스토퍼 케인은 브랜드 유산을 각지고 구조적인 실루엣으로 풀어내며 성공적인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1 ERDEM IN LONDON 지난 8월, 한국에서 인터뷰하며 만났던 에르뎀. 이번에는 런던 패션위크에서 그의 쇼를 직관했다. 대조와 모순을 사랑하는 그답게, 어둠이 내려앉은 런웨이 위로 남성성과 여성성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에르뎀 특유의 아름다움을 담은 룩이 줄지어 등장했다. 그의 쇼를 직접 마주한 그 순간이 오래도록 선명하게 기억될 것 같다.
2 BACKSTAGE OF VIEW 쇼 시작 불과 30분 전. 수잔팡 백스테이지에서 드레스 한 벌에 8명이 붙어 쉴 틈 없이 드레스를 마무리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런웨이 위 한 벌을 위해,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완벽을 기하는 작업은 쇼 직전에도 이어진다. 백스테이지에서만 볼 수 있는 치열하고 분주한 현장을 찰칵.
3 SPRING BLOOM 여기도 꽃, 저기도 꽃. 버버리의 2027 S/S 컬렉션은 봄기운이 가득했다. 체크 패턴, 시퀸, 트렌치코트 사이사이로 플라워 아플리케를 수놓거나 선명한 컬러의 플라워 프린트를 더하며 컬렉션 곳곳에 색색의 꽃을 심은 것.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4 NEW COMING 지난 6년간 공석이던 멀버리 레디투웨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크리스토퍼 케인이 채웠다. 서머싯에서 시작된 브랜드의 역사부터 가죽과 장인정신, 시그니처 백인 베이스워터, 브랜드 이름과 로고의 모티프가 된 멀버리나무까지. 그는 하우스의 유산을 각지고 구조적인 실루엣으로 풀어냈다.
5 TOO MUCH? NEVER 천장과 벽면을 가득 채운 거울, 그 아래 매달린 거대한 샹들리에까지. 리처드 퀸의 2027 S/S 쇼가 시작됐다. 화려하게 꾸민 무대도 런웨이 위 룩들 앞에서는 한 수 접어야 할 정도. 누가 더 화려한지 겨루기라도 하듯, 런웨이는 눈부심이 극에 달한 룩들로 가득 찼다. 리처드 퀸은 이번 시즌에도 맥시멀리즘 룩의 정점을 찍었다.
6 FASHION KIDS 런던의 신진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패션 이스트 쇼장에서 만난 패션 키즈들. 패션쇼장을 놀이터처럼 자유롭게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꾸밈없고 거침없는 태도, 자유로운 에너지. 런던의 쿨함은 이런 게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