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리봇의 요점 정리
  • 까르띠에가 새로운 이브닝 백 '스와'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 카보숑 백의 보석 장식부터 폴리곤 백의 잠금장치까지, 주얼리 하우스의 디자인과 제작 기술을 가방에 적용했습니다.
  • 쟌느 투상이 이끌었던 1920년대 액세서리 디자인의 헤리티지를 잇는 컬렉션으로 전 세계 32개 부티크에서 한정 판매됩니다.

까르띠에의 180년 헤리티지를 백으로 옮긴 뉴 이브닝 백 컬렉션.

보석을 입은 까르띠에의 새로운 컬렉션

핸드백을 고를 때 가장 유심히 살펴보게 되는 부분은 어디인가요? 유연한 가죽일수도, 넉넉한 수납 공간일 수도 있을 텐데요. 연말을 앞두고 까르띠에(Cartier)가 공개한 ‘스와(Soir)’ 컬렉션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다채로운 보석입니다. 표면과 잠금장치를 아메시스트와 가넷을 비롯한 형형색색의 원석들로 가득 채운 이번 컬렉션은 프랑스어로 ‘저녁’을 의미하는데요. 이름에 걸맞게 파티나 특별한 약속에 어울리는 디자인이 다른 네 가지 이브닝 백을 완성합니다. 쿠션을 닮은 스퀘어 실루엣부터 원통형의 실린더 백과 공처럼 부푼 라운드 백, 손에 가볍게 쥐는 직사각형 클러치까지 보석의 색만큼이나 백의 형태도 각양각색이죠.

특히 눈여겨볼 제품은 ‘카보숑 백(Cabochon Bag)’입니다. ‘카보숑’은 보석을 여러 각도로 깎는 대신 표면을 둥글고 매끄럽게 다듬는 가공법을 말하는데요. 까르띠에의 반지와 시계에서도 자주 발견할 수 있는 디자인이죠. 이번 컬렉션의 원통형 카보숑 백은 짙은 버건디 카프 스킨에 붉은 헤소나이트 가넷을 더하고, 가느다란 골드 체인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함께 선보인 블랙 카프 스킨 백은 그린 오닉스와 붉은 가넷, 바이올렛 아메시스트가 장식돼 한층 화려한 분위기를 장착했고요. 보석 하나하나에 하우스의 장인정신과 노하우가 담긴 만큼 이번 컬렉션은 단순한 백을 넘어 하나의 아트피스에 가깝습니다. 여기에 전 세계 32개 부티크에서만 한정 수량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소장 가치를 높였죠.

밤을 닮은 색과 소재, 잠금장치에 숨은 헤리티지

이번 컬렉션은 백의 색과 소재를 살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먼저 나이트 블루 컬러의 폴리곤(Polygone) 클러치는 은은한 광택의 새틴과 크로커다일 레더를 조합했는데요. 여기에 표범 무늬의 벨벳 패치와 진주 자수를 놓아 화려한 질감을 더하고, 잠금장치에는 푸른빛의 아쥬르 칼세도니를 활용했습니다. 블랙 크로커다일 레더와 헤소나이트 가넷으로 강렬한 대비를 선보인 클러치 백도 돋보이고요. 두 폴리곤 백에서 특히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여러 개의 작은 부품들이 관절처럼 맞물려 움직이는 잠금장치인데요. 이는 까르띠에가 1920년대부터 사용한 구조로, 백을 여닫는 작은 장치 하나에도 한 세기 넘게 이어져 온 브랜드의 장인정신을 느끼게 하죠.

한 세기 전 파리에서 시작된 이야기

이번 스와 컬렉션에서는 100여 년 전 까르띠에의 액세서리 디자인을 이끌었던 쟌느 투상(Jeanne Toussaint)의 흔적도 엿볼 수 있습니다. 화려하고 대담한 패션으로 파리 사교계의 주목을 받은 그는 ‘라 팬더(La Panthère)’, 즉 ‘표범’이라는 별명을 가진 인물이죠. 그의 남다른 감각을 눈여겨본 루이 까르띠에(Louis Cartier)는 1920년부터 그에게 백 디자인을 맡겼습니다. 이후 그는 불과 5년 만에 액세서리 부문 전체를 총괄하는 자리까지 올랐죠. 당시 여성들의 외출 필수품이었던 화장품 케이스는 물론, 세면도구 파우치와 베니티 케이스, 이브닝 백까지 그의 손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완성됐습니다. 1933년에는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에 오르며 하우스의 시그니처인 팬더 모티프를 더욱 대담하고 입체적인 모습으로 발전시켰죠. 오늘날 까르띠에를 대표하는 팬더 주얼리 역시 그의 손길을 거쳐 탄생했는데요. 화려한 보석과 독특한 소재를 자유롭게 조합했던 그의 취향은 100여 년이 흐른 지금 스와 컬렉션에도 고스란히 녹아들었습니다. 다가오는 연말, 특별한 저녁 약속을 앞두고 있다면 보석을 품은 까르띠에 백에 주목해 보는건 어떨까요?

Q&A
AI 마리봇의 Q&A
A
블랙 카보숑 백은 높이 15cm, 가로 18cm, 폭 5cm의 아담한 크기입니다. 내부에는 수납공간 하나가 마련되어 있으며, 안감으로는 버건디 카프n스킨을 사용했죠.
A
헤소나이트는 가넷의 한 종류로, 꿀빛 오렌지부터 붉은 갈색까지n따뜻한 색감을 지닌 보석입니다. 계피를 닮은 색 때문에 '시나몬n스톤'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데요. 내부에 미세한 소용돌이처럼n보이는 무늬가 나타나기도 해 다른 가넷과 구별되는 독특한 특징을 지녔습니다.
A
1920년대 까르띠에는 여성들의 필수품을 담기 위한n작은 백과 화장품 케이스를 선보였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1928년n제작된 이브닝 백인데요. 보석으로 장식한 금속 장식을 더하고, 가방n안쪽은 페이즐리 무늬의 실크로 마감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