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를 시원하게 가로지른 ‘쿨’한 질주 본능! 모터사이클에서 영감 받은 저돌적인 라이더 룩이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클로에의 로맨틱한 바이커 룩. 케이트 클레어는 1970년대 여성 최초로 모터바이크를 타고 홀로 세계 일주를 즐긴 프랑스 작가 안 프랑스 도트비유의 이미지를 스튜디오 무드 보드에 가득 붙였는데, 그 결과 스포티한 모터바이크 점프수트부터 터프한 퀼팅 가죽 재킷과 팬츠 등 바이커 룩의 매력적인 면을 쏙쏙 골라낸 아이템들이 탄생했다.

 

클로에가 에스닉한 보헤미안 드레스와 옆으로 질끈 묶는 프티 스카프를 더해 바이커 룩에 히피 감성을 불어넣었다면, 루이 비통의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미래를 향해 달리는 디지털 폭주족의 여행기를 그렸다. 대담한 골드 버튼과 굵은 메탈 지퍼를 장식한 구조적인 라이더 재킷, 강렬한 붉은색 페이턴트 가죽을 더한 모터 사이클 팬츠, 레이서들의 유니폼 같은 그래픽적인 톱은 멋쟁이 여자들이 홀딱 반할 만한 아이템. 모르긴 몰라도 자유를 갈망하는 여자들이라면 이토록 저돌적인 동시에 섹시한 바이커 룩이 꽤 마음에 들지 않을까? 랙앤본의 괴짜 같은 스타일링처럼 컬러풀한 오버사이즈 레이서 톱에 굵은 진주 초커라면 개성 만점 스트리트 룩을 연출하는 데도 문제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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