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BODY SCULPTING

출렁거리는 물살은 운동을 해서 지방을 태워버리면 그만이다. 하지만 만성 부종과 셀룰라이트, 경직된 근육으로 승모근이 불룩하게 솟아 있고 팔다리 라인이 울퉁불퉁한 경우라면 꽤 머리가 아플 것이다. 저녁마다 폼롤러를 이용해 뭉친 근육과 셀룰라이트를 풀어주거나 깊숙한 근육 조직까지 마사지하는 딥티슈 마사지를 받으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체내 만성염증과 순환 장애를 개선하는 체외충격파 시술을 받는 것도 방법.

린클리닉 김세현 원장은 체외충격파와 피하지방층 깊숙이 침투해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심부열 고주파의 시너지로 부분비만을 치료하는 최신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체외충격파 시술은 피부 표면에 충격파 발생기를 문지르는 방식만으로 간편한 시술이 이루어져 상처가 남지 않는다. 다만 따갑거나 욱신거리는 느낌이 아니라 얼음을 피부에 오래 대고 있는 것처럼 시린(?) 듯한 통증이 생경할 수 있다. 발목과 복숭아뼈, 어깨, 날개뼈 부근 등 악성 부종과 셀룰라이트가 많이 유착된 부위일수록 통증이 심하다.

에디터의 경험을 들자면 어깨 부근은 압이 센 마사지를 받는 것처럼 시원해 참을 만했지만, 발목 주변은 너무 아파서 도중에 ‘스톱!’을 외친 적이 있다. 반면 심부열 고주파는 열감만 느껴지고 통증이 전혀 없다. 고주파 발생기의 온도가 꽤 뜨거워 데이진 않을까 잔뜩 긴장하고 있는 시간이 다소 괴롭긴 하지만 말이다. 지방 흡입 수술 부작용처럼 피부가 처지거나 울퉁불퉁해지는 현상, 주변 혈관 조직과 신경 손상의 우려 없이 보디라인을 섬세하게 다듬기에 현재로서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인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