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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적 방법론 심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턱선은 양쪽의 대칭이 잘 맞고 울퉁불퉁한 지방이 없는 턱, 또 어느 각도에서 봐도 턱과 목의 경계가 뚜렷하게 나뉘는 샤프한 라인을 지녀야 한다. 이런 까다로운 조건을 마치 각도기로 잰 듯 디자인하기 위한 가장 빠르고도 효과적인 방법은 시술의 힘을 빌리는 것. 다행인 건 요즘은 마취도 필요 없이 말 그대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시술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많다는 사실이다. 과장 조금 보태 소개팅 일주일 전에 승부수를 띄울 수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지방 분해 주사는 이중턱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가장 보편화된 시술. “지방 부위에 주사를 놓아 세포를 분해하면서 콜라겐의 형성을 유도하는 방법이에요. 하지만 일부 병원에선 스테로이드 성분을 주사해 일시적으로 지방세포를 축소하기도 해요. 저렴한 비용에 현혹되지 말고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것이 중요한 이유죠. 지방 분해 주사 중 하나인 캣주사는 특허 받은 순수 효소 성분으로 지방세포 자체를 파괴해 배출해주는 안정적인 시술이라 추천할 만해요. 3~4회 정도면 확연히 달라진 얼굴 라인을 육안으로 만날 수 있죠.” 닥터손유나의원의 손유나 원장은 말한다.

울쎄라도 한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는 마성의 턱선 리프팅 레이저로 소문이 파다하다. “울쎄라는 초음파 에너지로 콜라겐을 촉진하는 근본적인 리프팅 방법으로 시술 1개월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 1년 정도까지 탱탱한 탄력이 유지돼요. 뭔가를 주입하거나 빼낸 게 아니기 때문에 라인이 자연스럽게 살아 있죠. 수술을 한 것 같진 않지만 왠지 모르게 어리고 예뻐진 동안 인상을 원한다면 이만큼 효과적이고 안전한 시술이 없죠.” 아이디피부과의원 김민주 원장의 말이다.

리프팅의 끝판왕, 프티 성형

시간이 많고 애프터 케어의 불편을 감내할 수 있다면 지방세포를 영구적으로 흡입하는 방법만 한 솔루션이 없다. “요즘 프티 지방 흡입술이라는 용어가 많이 쓰이지만 정식 의학 용어는 아니에요. 다만 양이 많지 않은 부위에 하는 수술이라는 의미에서 마케팅적으로 사용하는 시술 명칭이 됐죠. 턱 밑은 다행히 피하 지방층이 두꺼운 부위라 간단한 지방 흡입만으로도 효과가 좋아 요. 턱 피부 조직의 특성상 피부가 늘어지는 일도 적죠. 다만 지방흡입술은 시술하는 의사의 경험치가 중요해요. 좌우 동일하게 정해진 지방량을 제거하는 게 아니라 시술 중간중간에 손가락으로 집어보고 균일한 두께로 대칭 되었는지를 파악한 뒤 시술 종료 시점을 판단하기 때문이죠.” 이을성형외과의 김승찬 원장은 말한다.

턱이 처진 데다 목주름까지 있는 경우 절개식 리프팅 방법인 하안면 거상술을 병행하면 더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먼저 턱 밑 지방을 제거한 후 거상술로 늘어진 피부와 근육층 사이의 근막을 당기면 피부가 전체적으로 리프팅되어 다섯 살은 젊어 보일 정도로 효과가 좋다. “지방 흡입이 불가능한 케이스도 있어요. 턱과 목 부위의 근육층 밑에 존재하 는 지방층이 두꺼울수록 흡입이 어려워요. 이를 판단하려면 시술 전 입술을 찡그려본 뒤 턱 밑이 불룩해 보이는 원인이 되는 지방층이 어느 부위에 있는 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반드시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를 만나야 하는 이유랍니다.”

바른 습관에 바른 턱선이 깃든다

매일 무심코 반복하는 잘못된 자세, 행동, 표정들이 우리의 턱선을 망치고 있다. 특히 셀피와 SNS는 우리에게 턱선 케어의 의지를 불태우게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턱선을 무너뜨리는 주범이기도 하다. 스마트폰을 보느라 목을 아래로 오랜 시간 숙이거나 한쪽으로 기울이면 거북목, 테크넥(techneck) 현상과 더불어 턱선의 비대칭을 유발하고, 얼굴 근육과 연결된 근막에 피로와 염 증이 쌓이게 한다. 문제는 이것이 턱 라인의 셀룰라이트로 이어진다는 사실. 스마트폰을 볼 땐 의식적으로 턱을 바짝 당기고 어깨를 내린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입을 앙 다문 무표정이나 입가에 힘을 준 표정도 페이스 라인을 흐트러트린다. 얼굴 아래쪽 근육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 불필요한 근육이 발달해 얼굴 라인이 울퉁불퉁 해지는 것. 안면부의 힘을 뺀 편안한 상태로 입꼬리만 자연스럽게 올린 표정이 얼굴도 예뻐 보이며 페이스 윤곽에 도움이 된다. 한편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베개를 베는 것도 문제다. 수면 중 목과 어깨 근육이 불편한 상태가 장시간 유지돼 순환이 떨어지고 이는 부종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자는 자세 역시 큰 얼굴로 가는 지름길이니 피하도록!

나 혼자 한다, 셀프 마사지

스스로 관리하는 즐거움을 아는 당신! 인위적인 시술보다는 느리더라도 매일 조금씩 개선되는 안전하고 근본적인 방법을 선호한다면 림프절 마사지와 코어를 강화하는 페이스 필라테스가 정답이다. “양손을 깍지 끼고 엄지손가락을 턱 아래에 댄 뒤 지그시 누르며 호흡을 해보세요. 내쉬는 호흡에 고개를 뒤로 젖혀 목과 턱 근육을 늘리는 동작을 5회 반복하면 이중턱 부위의 부종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스파에코 진산호 대표의 조언이다. “우드 볼로 림프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요. 이틀에 한 번만 우드 볼로 목 근육 전체와 귀 뒤, 목덜미까지 원을 그리며 굴리는 것을 반복하면 순환이 개선돼 턱 라인에 두툼하게 부종이 쌓일 틈이 없습니다.” 라텍스 밴드를 이용한 페이스 필라테스도 턱 리프팅에 효과적이다. 라텍스 밴드를 턱 중심에 수평으로 댄 다음 숨을 들이 마시면서 얼굴선을 감싸 올리듯 위로 끌어올리자. 그리고 내쉬는 숨에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히는 동작을 반복하면 턱 피부 조직을 탄탄하게 가꿀 수 있다. 한편 혀를 볼 쪽으로 밀어 사탕을 문 것처럼 볼록하게 만든 뒤 혀를 둥글리듯 굴리는 것도 유익한 페이스 필라테스 동작. 턱은 물론 얼굴 전체의 탄력을 높여 팔자 주름을 완화하고 얼굴 라인을 샤프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