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밍고 파크(Flamingo Park)
라이트풀 C SPF50/PA+++ 퀵 피니시 컴팩트로 잡티를 완벽히 가린다. 강렬한 마젠타 색상의 플라밍고 파크 콜렉션 아이섀도우 #버드 아이 뷰로 눈두덩과 아랫눈썹 라인을 채우고, 볼에는 파우더 블러쉬 #스프링 플락을 광대뼈 전체에 가볍게 발라 여성스러움을 더한다. 이때 치크용 브러시 두 개로 두드리듯 바르면 볼 양쪽을 균일하게 바를 수 있다. 미네랄라이즈 스킨피니시 #소프트 앤 젠틀로 하이라이트 존에 은은한 광택을 더해 입체감을 살린다. 입술에는 밝은 코럴 레드의 립스틱 #플라킹 패뷸러스를 꽉 채워 바른 후 크림쉰 글라스 #쁘띠 인덜전스로 유리알 같은 느낌을 연출한다.
러스트 스킨(Luster Skin)
라이트풀 C SPF50/PA+++ 퀵 피니시 컴팩트, 일명 ‘셀피 커버 쿠션’을 톡톡 두드리듯 발라 결점 없는 피부를 표현한다. 이어 스트롭 크림을 하이라이트 존에 덧바르는 것이 은은하게 빛나는 러스터 스킨을 완성하는 팁. 눈두덩에 앰버 타임즈 나인을 이용해 깊은 음영감을 주고, 눈썹은 왁스 제형의 브라우즈 아 잇 빅브로우 펜슬 #스파이크드로 본인의 눈썹 모양을 최대한 살린다. 입술에는 벨벳티즈 립 펜슬 #애니띵 고즈로 입술 선을 섬세하게 살려 채워 바른 뒤 비비드한 오렌지 레드 빛의 레트로 매트 리퀴드 립컬러 #콰이어트 더 스탠드아웃을 다시 한번 발라 글래머러스한 느낌으로 완성한다.
Beauty Talk
맥 글로벌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어마어마한 팔로어 군단을 거느린 뷰티 파워 소셜리스타 로메로 제닝스를 만났다.
패션을 전공했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었나? 맥에서 일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뉴욕에서 패션을 전공했다. 휴가 차 일본에 갔다가 우연히 마음이 맞는 디자이너를 만났고, 그의 개인 작업을 돕게 되었다. 작업을 하면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필요했는데 뉴욕에서 기본적인 메이크업은 배웠기 때문에 도울 수 있었다. 이후 5년 동안 일본에서 메이크업 어시스턴트 생활을 하며 테크닉을 배웠다. 내 이름을 건 첫 번째 메이크업 작업 역시 그 디자이너의 카탈로그를 만드는 일이었다. 일본에서 메이크업 공부를 마치고 뉴욕으로 돌아왔을 때, 친구한테 스토어를 함께 운영하는 메이크업 브랜드가 론칭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시 직장을 구하고 있었고, 주저 없이 맥에 입사했다. 벌써 24~5년 전의 일이다.(웃음)
트렌드 컬러로 그린, 블루, 체리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맥은 매 시즌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기반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데, 기본적으로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은 패션 디자이너의 요청에 따라 달라진다. 최근 가장 큰 변화는 백스테이지 메이크업도 인스타그램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디자이너들이 요구하는 메이크업의 스타일은 인스타그램에서 한창 유행하는 해시태그와 일맥상통한다. #블루아이, #매트립, #벨벳립, #핫체리립 같은 키워드 말이다. 내 생각엔 디자이너들도 확실히 인스타그램 트렌드의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올해 스킨 트렌드인 러스터(Luster) 스킨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이런 베이스 트렌드는 K-뷰티에서 온 듯하다. 한국 여성들은 베이스 메이크업에 관심이 무척 많고, 스킨케어와 제품의 혁신에 대한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한국 여성은 쉽고 빠르게 메이크업하길 원하면서도 화장하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추구하는데, 스트로빙(strobing)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런 까다로운 기준이 러스터 스킨 트렌드까지 이어진 것 같다. 작년에도 스트로빙이 트렌드였지만 이번 시즌엔 더 강력한 트렌드로 떠오를 것이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스트로빙을 위한 제품이 더 다양하게, 디테일하게 출시되었다는 것!
러스터 스킨을 연출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맥의 라이트풀 CSPF50/PA+++ 퀵 피니시 컴팩트는 즉각 피부의 광과 윤기를 살려주고, 퍼프가 좋아서 이를 이용해 바르는 것만으로 피부에 완벽한 크리스털 광과 빛나는 윤기를 선사한다. 여기에 더해 스트롭 크림, 미네랄라이즈 스킨피니시 소프트 앤 젠틀 등을 추천한다. 특히 스트롭 크림은 데일리 하이라이터로 추천한다. 쿠션을 먼저 바르고 스트롭 크림을 광대뼈 위쪽과 콧등 등 하이라이트가 필요한 곳에 살짝 바르는 것이 팁인데, 이렇게 하면 광을 조절할 수 있다. 스트롭 크림을 파운데이션과 섞어서 바르는 것도 좋지만 지성 피부라면 과하게 번들거릴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 여성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가? 한국 여성들은 상당히 스타일리시하다. 정보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제품이나 테크닉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 유행을 무작정 따르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메이크업 스타일을 잘 찾아내는 것 같다. 한마디로 스마트하달까? 그래서 맥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K-뷰티에 주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여성을 위한 뷰티 팁이 있다면? 컬러 메이크업을 두려워하지 말 것! 추위가 지나가면 따뜻하고 컬러풀한 기운을 원하게 되고, 자연스레 블루나 그린 같은 워터 컬러를 찾게 된다. 많은 한국 여성이 컬러를 사용하는 걸 두려워하는데, 블루와 그린은 의외로 어느 색이든 잘 어우러지는 중성적인 컬러다. 다만 블루 섀도에 블루 티셔츠를 입는 일차원적인 컬러 매치는 피하는 것이 좋다. 1980년대 유행하던 원색 메이크업을 하라는 뜻은 아니다. 최근 출시되는 컬러 메이크업 제품은 텍스처와 발색 면에서 훨씬 예쁘고 세련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아주 살짝 물들이듯 바르고 블랙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강조하면 어떤 스타일에나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당신의 트레이드마크는 ‘컬러’라고 생각한다. 가장 좋아하는 맥의 제품을 추천한다면? 요즘 가장 좋아하는 립 제품은 레트로 매트 리퀴드 립컬러다. 요즘 거의 매일 사용하는데 바를 때마다 발색력에 놀란다. 셀피를 찍을 때 필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필터를 사용한 것처럼 매끈하고 완벽한 입술을 연출할 수 있다. 하나 더 고르자면 K-뷰티 트렌드에 맞는 쿠션, 라이트풀 C SPF50/PA+++ 퀵 피니시 컴팩트. 쿠션은 한국에서 시작된 트렌드지만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담는 아주 스마트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맥의 쿠션은 수분감과 커버력이 뛰어나고 포토그래피용으로도 완벽하기 때문에 맥을 대표할 차세대 제품이라고 확신한다. 지금도 다섯 가지 컬러 셰이드로 선택의 폭이 넓지만 앞으로 더 늘려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