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기 굴드는 세계적인 DJ이자 음악 프로듀서로 다양한 것을 믹스 매치하는 과감한 스타일로 인스타그램에서 4만3천여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패션 블로거로도 유명하다. 음악, 패션 외에도 어려서부터 만화가가 꿈일 정도로 그림 그리기가 취미인 페기 굴드는 키엘 네이처앤더시티 캠페인을 통해 처음으로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베를린, 런던, 서울 등 전 세계의 주요 도시와 칼렌듈라 꽃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스케치한 13개의 디자인을 LP판의 레이블로 만들었다.
DJ라는 직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LP판 위에 베를린, 런던, 서울 등 세계의 주요 도시를 다니며 느낀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삶에 대한 감정과 느낌을 틀에 얽매이지 않고 펜, 색연필 등으로 자유롭게 스케치하여 담아냈다. 무채색 톤의 베이스를 도시의 이미지로 형상화하였고, 캠페인이 모티브가 되는 칼렌듈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오렌지색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여 작업했다.
키엘의 네이처앤더시티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평소 키엘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안 써본 제품이 없을 정도로 오랫동안 애용한 브랜드라 관심이 갔다. 또한 평소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많이 했지만, 이번 같은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처음이라 재미있을 것 같았다.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한 캠페인이라는 점도 좋았다.
이번 캠페인의 가장 중심이 되는 이슈인 ‘도심 속 자연환경 보호’에 대한 생각? 평소 환경 운동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환경을 보호하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은 결국 남을 위하는 것이 아닌 나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 오가닉 음식을 즐겨 먹고, 플라스틱 제품 사용하지 않기, 친환경 제품 사용하기, 분리수거 하기 등 작은 것이라도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번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소개한다면? 도시 속에서 지친 회사원들의 모습을 정장 입은 남자의 모습으로 형상화하고, 얼굴 대신 칼렌듈라 꽃을 넣어 얼굴이 꽃피게 만든 작품. 자연과 함께하여 삶이 꽃핀다는 의미와 칼렌듈라 꽃잎 토너를 사용하며 얼굴이 꽃핀다는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담아 표현했다.
독자들에게 네이처앤더시티를 소개한다면? 의미 있는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나의 첫 전시 작품에도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보시고 좋은 일에 동참했으면 좋겠다.
피부가 굉장히 건강해 보이는데 평소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비행기를 자주 타고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보습과 진정 케어를 중점적으로 하는 편이다. 항상 물을 자주 마시려고 노력하고 과일을 많이 먹는 편이다. 화장품은 신제품이 나오면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편인데 칼렌듈라 꽃잎 토너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전부터 애용하던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