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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 몸매와 사투를, 아델

지구 반대편에서도 고통이 느껴지는 표정의 아델을 보라. 산전수전 다 겪은 듯한 진한 감수성의 목소리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 최고의 디바가 운동하기 싫은 평범한 20대 여자애로 둔갑하는 순간이다. 그녀를 이토록 고통스럽게 한 이 운동은 로프를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여러 부위의 근육을 발달시키는데 유용하다고. 고무줄 몸매로 유명한 그녀, 또 한 번 기대해도 될까요?

 

불혹이 뭐길래, 마이클 패스벤더

두 손을 들어올리는 것만으로 세상의 모든 금속을 마음대로 부리는 <엑스맨> 매그니토 역의 마이클 패스벤더에게도 운동은 고통스러운 것. 지난 6월, 최근 재결합한 여자친구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함께 시드니 본디(Bondi) 해변을  찾은 그가 조깅과 풀업 운동에 열중한 모습이 파파라치에게 포착되었다. 계단을 뛰어오른 그의 잔뜩 찌푸린 표정을 보라. 역시 탄탄한 근육은 날로 생기는 게 아니다.

 

상체운동에 올인, 세바스찬 스탠

사력을 다해 이두삼두 근육을 쥐어짜고 있는 이 남자는 세바스찬 스탠이다. 이름이 낯설다면 마블의 히어로 윈터 솔져 ‘버키’를 떠올리시길. 캡틴 아메리카와의 브로맨스를 뽐냈던 그답게 동네 형들같은 트레이너들과 어울리며 파이팅있게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근데 아무리 뒤져봐도 상체운동하는 사진밖에 찾아볼 수 없었다. 님, 하체운동은 안하세요?

 

울고 싶어라, 소피 터너

미드 <왕좌의 게임>의 산사 스타크 역으로 데뷔한 소피 터너. 첫인상은 분명 앳된 얼굴의 열여섯살 소녀였는데 시즌이 거듭될수록 폭풍성장하더니 175센티미터의 ‘키큰녀’가 되었다. 다만 문제는 키와 함께 커진 체격.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진 그레이 역에 캐스팅된 그녀의 ‘어깨발’ 때문에 영화 캐릭터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팬들의 원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영상을 본다면 그 누구라도 그녀를 응원하게 될 것. 여배우가 된다는 게 이렇게 힘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