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an suffering from leg pain.

CASE. 그날에도 예뻐 보일 순 없을까?

오랜만에 잡힌 소개팅에 대비해 날씬하고 어려 보이는 원피스를 장만하고, 헤어와 네일도 신경 썼어요. 그런데 하필 그날이 다가온 거예요. D-Day 를 앞두고 얼굴과 팔다리가 퉁퉁 붓는 생리 주간을 맞았어요. 퉁퉁 부은 몸을 이끌고 소개팅을 나가야 할지 약속을 연기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_박수민(29세), 직장인

매달 생리통으로 고통받는 여성들. 얼굴만 살짝 부어도 신경이 쓰이는데, 그날이 다가오면 평소와 비교도 안 되게 몸이 퉁퉁 붓는 통에 한숨이 나곤 한다. 몸이 붓는 증상인 부종을 동반한 생리통은 여러모로 최악일 수밖에 없다. 그날에도 티 내지 않고 예뻐 보이고 싶은 여자들을 위해 생리에 따른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되는 팁을 소개한다.

매달 찾아오는 불청객, 생리와 부종

평소에 잘 맞던 반지나 신발이 맞지 않을 경우 부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부종이란 신체의 세포와 세포 사이에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상태로 쉽게 말해 몸이 붓는 증상을 말한다. 특히 생리 주기와 관련해 생리 직전이나 도중에 부종이생기기 때문에 많은 여성의 고민거리다. 생리시 부종은 과도한 에스트로겐 자극에 의해 2차적으로 염분과 수분의 저류가 생겨 주기적으로 생긴다. 생리 시작 수일 전에 부종과 유두 울혈이 나타나고 복부 팽만감이나 불편감, 주기적인 불안,우울, 권태감을 느낄 수도 있다. 특별한 호르몬 이상을 동반하지는 않으며 생리가 시작되면 증상이 약해지거나 사라지는경향이 있다. 하지만 생리통에 부종까지 더해지면 컨디션이 최악으로 떨어지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부종 이렇게 완화해보자

부종은 혈관 밖에 존재하는 수분의 양이 많아지는 것이므로 수분이나 염분을 제한하면 나아진다. 싱겁게 먹기 위해서는 국과 찌개류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로 된 일품요리를 섭취할 때에는 국물을 다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생리 시 몸이 붓는 증상을 완화하는 파마브롬이 포함된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파마브롬 성분은 이뇨제 중 하나로 몸속 수분 배출량을 늘려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을 돕는 적당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배를 바닥에 대고 엎드려 두 손으로 양 발목을 잡고 들어 올리는 활 자세나, 앞뒤로 반동을 주는 동작은 요통을 줄이고 하체의 부기를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그 밖에 보조적인 방법으로 압박스타킹을 신으면 림프액이나 혈액이 다리에 쌓이는 것을 막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휴식을 취하거나 잠잘 때 다리를 약간 높이 올려 누워 있는 것도 도움이 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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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생리통 진통제, 어떻게 고르지?

생리통 약을 먹을 때에는 부종 등의 증상까지 완화하는 생리통 전용 진통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생리통 진통제는 비마약성으로, 크게 아세트아미노펜 계통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계통으로 나뉜다. 두 성분 모두 중독성이 없으며 내성도 생기지 않으므로, 생리통이 심하면 참기보다는 적절하게 복용하면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오·남용할 경우 자칫 간이나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성분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오래 사용되어온 비교적 안전한 성분이지만, 간이 약한 사람이 복용하거나 과다 복용 시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음주 후 복용은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에 비해 간에 부담을 덜 주고 염증을 동반한 통증에 효과적인데, 그중 이부프로펜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초 건강을 위한 ‘필수 의약품’에 포함되었으며, 특히 생리통에 아세트아미노펜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참고하자. 그러나 어떤 성분이든 과다 복용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해진 용량과 용법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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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제로, 비마약성으로 내성 걱정 없는 <이지엔6 이브> 대웅제약 <이지엔6 이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복용할 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위장관 부작용의 위험이 적은 이부프로펜을 주성분으로 하며, 생리 시 몸이 붓는 증상을 완화하는 이뇨제 파마브롬 성분도 포함돼 있다. 액상의 연질 캡슐로 정제에 비해 체내 흡수가 빨라 진통 효과가 빠른 것 또한 특징이다. 이지엔6는 애니, 프로, 이브에 이어 최근 스트롱까지 출시돼 있다. 소비자가 가벼운 두통이나 생리통부터 치통, 편두통, 관절염까지통증의 정도와 유형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라인업되어 있으니 현명하게 선택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