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얼굴의 여백이 많아 고민이에요. 얼굴이 작아 보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죠?
A. 입술을 두껍게 연출하면 상대적으로 얼굴이 작아 보입니다. 입술을 도드라져 보이도록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입술색과 비슷한 컬러의 립스틱을 바르고 아랫입술 가운데에는 은은한 빛을 내는 립글로스를 살짝 바르는 것. 이때, 매끈한 립 라인 정리와 레드 컬러가 포인트예요. “더 입체적인 입술을 위해서는 컨실러로 매끈하게 입가를 정리해 주고, 따뜻한 레드 컬러로 그러데이션을 연출한 후에 립글로스를 살짝 바르는 것이 좋아요.”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의 조언을 따라 해보세요.
Q. 이목구비가 또렷하지 않아서 인상이 선명하지 않다는 얘기를 들어요. 메이크업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요?
A. 선명한 인상을 만들고 싶다면 입술의 볼륨을 활용하세요. 깊고 드라마틱한 색의 립스틱을 활용해 톡톡 두드리고 골드 컬러의 아이 섀도로 윗 입술 가장자리에 하이라이트를 주면 입술이 한결 도톰해 보입니다. 자연스러운 도톰한 입술을 연출하고 싶다면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의 팁을 참고하세요. 그는 입술에 매트한 제형의 립스틱과 입자가 작은 골드 펄 하이라이터를 사용할 것을 추천해요. “글로시한 제품보다는 살짝 매트한 제형의 립스틱을 이용하면 얇고 가볍게 밀착돼요. 골드 펄의 경우 입자가 굵지 않아야 하고, 밝고 자연스러운 톤이 좋죠.“
Q. 저는 왜 음영 메이크업을 하면 오히려 눈이 더 작아 보이는 걸까요?
A. 눈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종종 어두운 컬러의 섀도로 음영 메이크업을 하곤 하죠. 하지만 무조건 눈에 음영을 넣는다고 눈매가 깊어 보이는 건 아니예요. 눈 형태, 눈에 사용하는 면적이나 부위에 따라 천차만별이죠. ”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손주희 원장의 팁을 배워볼까요? “얇게 쌍꺼풀이 있는 눈에 어두운 섀도를 가득 채우면 눈의 선이 없어져 눈이 오히려 답답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외꺼풀의 경우 그러데이션 한 것처럼 어두운 아이섀도를 사용하면 부어 보일 수 있죠. 점막이 많이 보이는 눈의 경우, 어두운 컬러의 아이섀도로 채워주면 좀 떠 또렷하고 선명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답니다.
Q. 약속, 파티 등 메이크업에 신경 쓰고 싶은 날, 평소 하던 데일리 메이크업과 다른 시도를 해봐도 막상 하고 나면 결과물이 크게 다르지 않아요. 뭘 더 신경 써야 하는걸까요?
A. 평소와 다른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브론저를 활용하세요.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손주희 원장은 “신경 쓴 듯한 글로시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콧대나 눈 두덩이에 깊은 색감의 브론저를 얹어 주는 게 좋아요. 하이라이터를 눈썹 뼈나 동공이 있는 눈 아래 쪽에 발라주어도 강조하는 효과가 있어 입체적인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어요.”라고 조언합니다. 입술은 풀립으로 립스틱을 꽉 채워 바른 후 피부 톤보다 두 단계 정도 깊은 색감의 브론저를 컨실러 브러시에 묻혀 아웃라인을 잡아 또렷한 입술 베이스를 만든 후 위에 골드, 피치 또는 코랄 등의 립글로스를 톡톡 두드려주면 끝!
Q. 아이 메이크업이 잘 번지는 타입이라 펜 타입의 아이라이너를 사용하는데 균일하게 라인을 그리는 게 어려워요. 그마저도 금방 번지는데, 어떻게 그리면 좋을까요?
A. 펜 타입, 리퀴드 타입의 아이라이너는 눈을 뜨고 그려야 해요. 눈을 감고 그렸다가 눈을 뜨고 나면 라인이 삐뚤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아이라인을 그릴 때엔 눈 바깥쪽 가장자리, 가운데, 눈 안쪽 순으로 짤막한 선을 그린 다음, 그 선들을 부드럽게 이어주면 끝!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채림은 오래 지속되는 아이 메이크업을 위해 미리 눈의 유분기를 제거할 것을 제안합니다. “피니쉬 파우더를 이용해 눈의 유분을 잡고 아이 메이크업에 들어갑니다. 특히 유분이 많이 나오는 눈썹과 눈 두덩이를 좀 더 신경 써서 바르죠. 아이 메이크업을 섬세하게 잘 표현해줄 뿐 아니라 아이 메이크업이 오랫동안 무너지지 않도록 해줘요.
Q. 속눈썹 숱만 많아도 눈이 또렷해 보일 텐데, 숱이 없어서 고민이에요. 인조 속눈썹이라도 붙이고 다녀야 할까요?
A. 인조 속눈썹을 잘못 붙였다간 속눈썹이 파리 다리 같은 모양이 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어요. 속눈썹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눈을 크게 만들고 싶다면 언더 래쉬를 사용하세요. 가닥 가닥 나눠져 있어 몇 군데에만 붙여도 자연스럽고 그윽한 눈매를 만들어주거든요. 제대로 사용하기만 한다면 인조 속눈썹 없이 뷰러와 마스카라만으로도 풍성하고 예쁜 눈을 표현할 수 있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채림의 정확한 뷰러 사용법을 참고해보세요. “뷰러를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눈이 작아 보일 수 있어요. 아이 섀도를 바르고 난 후 뷰러로 속눈썹을 네 번에 걸쳐 꼼꼼하게 집어 올리세요. 속눈썹의 뿌리부터 속눈썹 끝까지 살살 컬링 해주고 눈 앞머리 쪽에서 한 번, 눈 꼬리 쪽에서 한 번씩 올린 후 마지막으로 뿌리 쪽을 한번 더 강력하게 잡아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