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NEL
많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이번 시즌 골드와 실버, 진줏빛을 이용해 얼굴을 보석처럼 반짝이게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메탈릭 셰이드를 두껍게 발라 미래적인 느낌을 주는 게 아니라, 아주 투명하고 넓게 펴 발라 섬세한 반짝임을 준 것이 공통점. 펄 입자가 미세한 골드, 실버 섀도를 눈두덩에 넓게 펴 바르거나 눈머리에 터치해 롱한 느낌을 살리는 것은 기본.
샤넬 쇼에서는 그 위에 대담한 아이라인을 그렸고, 발맹과 질 스튜어트 런웨이에 오른 모델들은 비슷한 계열의 섀도로 그윽하게 음을 줘 우아한 기품이 느껴졌다. 그런가 하면 아예 반짝이는 피스를 얼굴에 붙인 메이크업도 눈에 띄었다. 반구 모양의 진주로 눈 주변을 장식한 마니쉬 아로라, 눈두덩 전체에 따뜻한 로즈 골드 섀도를 바른 뒤 눈물 모양의 스톤을 붙인 제레미 스캇쇼의 메이크업은 어딘가 처연해 보이긴 하지만 청순하기 그지없다. 눈에서 핏물이 흐르는 듯한 크리스찬 시리아노의 아이 메이크업은 핼러윈 메이크업으로 응용할 만하다.
- ALBERTO ZAMBELLI
- KRIZIA
- CHRISTIAN SIRIANO
- MANISH ARORA
- JEREMY SCOTT
- 디올 메탈라이저. #실버 쇼크, 8ml, 3만4천원대.
- 샤넬 옹브르 프리미에르, #820 메모리. 4g, 4만7천원.
- 앤아더스토리즈 트윙클 펄 래디언스 크림, 15ml, 2만9천원.
- 톰 포드 뷰티 오키드 쏠레이 솔리드 퍼퓸 콤팩트. 6.26g, 가격 미정.
- 아가타 코스메틱 프리미에르 립스틱, #마지 골드. 립스틱 케이스 포함 3만6천원.
- 끌레드뽀 보떼 르 퐁 드뗑 SPF20/PA++. 27ml, 34만5천원대.
- 겔랑 로르 래디언스 베이스. 30ml, 9만7천원.
- 루나 페이스 메이커. #1 라이팅, 8g,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