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티 로더 퓨어 컬러 엔비 페인트-온 리퀴드 립 컬러. #110 크로마 코퍼, 7ml, 4만원대. 미세한 마이크로 펄과 입자가 굵은 골드 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섬세한 광채가 흐르는 브릭 립을 연출하기 좋다. 메탈릭 립 셰이드에 대한 편견을 깨준 제품.
EDITOR’S PICK!
얼굴에 채도가 높은 색을 올리는 것이 부담스러워 맨 입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차분한 컬러를 고집한다. 올봄 에디터의 얼굴을 은근히 예쁘게 만들어줄 뷰티 히로인들. 뷰티 에디터 성보람
- 입생로랑 팝 일루션 립 팔레트 콜렉터. 5.5g, 7만5천원대. 핑크와 퍼플, 레드 등 5가지 대담한 컬러를 담은 립 팔레트. 제형은 립밤처럼 촉촉하고 부드럽지만 눈에 보이는 그대로 선명하게 발색된다.
- 샤넬 루쥬 코코 립 블러쉬. #412 오렌지 익스플로시프, 2g, 4만5천원. 입술과 볼에 놀랍도록 부드럽게 스며들어 은은하게 혈색과 생기를 살려준다. 가볍고 끈적이지 않아 입술이 편안하다.
- 겔랑 라 쁘띠 로브 느와르 립 컬러 잉크. #L112 노 필터. 6ml, 4만1천원. 내가 립스틱을 만든다면 딱 이런 색을 만들겠다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제품. 내추럴하고 차분한 인상을 주고 싶을 때 바른다. 입술 주름에 끼지 않고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것처럼 입술이 편안하다.
- 클리오 루즈힐 벨벳. #2, 3.4g, 1만8천원. 종이를 오려 붙인 것 같은 매트 립스틱 특유의 인위적인 느낌을 싫어하는데, 이 제품은 입술에 보송보송하게 스며든 것처럼 표현돼 애용한다. 립스틱 끝부분이 뾰족해 입술 산 부분을 깨끗하게 바를 수 있다.
- 베네피트 데아 리얼 더블 더 립 #레이시 라스베리, 1.5g, 2만8천원. 립 라이너와 립스틱의 투톤을 한 번의 터치로 연출할 수 있는 반전 립스틱. 선명한 퍼플 컬러의 립 라이너 팁이 뾰족해 입술 선을 선명하게 잡아준다.
- 조르지오 아르마니 스프링 가든 컬렉션 엑스터시 샤인. #302, 3g, 4만4천원대. 립밤처럼 부드럽고 매끄럽게 발리는 질감에 반해 하루 종일 수시로 바르는 제품. 봄에 어울리는 맑은 기운의 코럴, 오렌지, 핑크 3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촉촉한 광택이 돌아 얼굴이 한결 환해 보인다.
- 슈에무라 스프링 컬렉션 루즈 언리미티드. #MPK 366 마젠타로즈, 3.4g, 3만7천원대. 피부 톤에 상관없이 무난히 어울리는 핑크 레드 립. 매트한 질감이지만 전혀 답답하지 않고 발색이 오래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