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로 번보다 좀 더 캐주얼하고 경쾌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하프 번이 제격이다. 지난해 켄달 제너나 지지 하디드 같은 모델들이 선보여 화제가 됐던 하이 하프 번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뒤통수에 낮게 묶는 로 하프 번이 주목받고 있다. 빅토리아 베컴 쇼에서 헤어 스타일리스트 귀도 팔라우는 양쪽 옆머리를 손으로 쓸어 모아 검은색 머리끈으로 묶은 다음 끈으로 매듭을 한 번 더 감아 모발의 반 정도만 빼서 모던하게 연출한 하프 번 스타일을 선보였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쇼에서는 가르마를 한쪽으로 타서 앞머리가 이마에 흘러 내리게 하고, 반으로 묶은 다음 뒤쪽 머리를 소라처럼 둥글게 말아 실핀으로 고정해 개성 있는 룩을 연출했다.

 

 

아베다 텍스처 토닉. 125ml, 3만8천원대.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스테이지 웍스 파우더 쉐이크. 150ml, 2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