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늘 찾아오면 강렬한 레드 립스틱.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는 여성 인권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을 대변하듯 파워풀한 레드 립이 런웨이를 점령하다시피 했다. 결점 없이 투명한 피부와 매트한 레드 립의 조합만큼이나 세련된 가을 메이크업이 또 있을까? 매트 립스틱은 본래의 입술 색을 가려주는 효과가 있어 타고난 입술 색의 제약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노란 기가 많이 도는 한국 여성에게는 브릭 레드나 브릭 버건디처럼 톤다운된 레드 컬러가 잘 어울린다. 고혹적인 룩을 연출하고 싶을 때는 립스틱과 같은 색상의 립 라이너로 입술 선을 정확히 그린 뒤 립스틱을 바르고, 좀 더 자연스러운 룩을 원할 때는 립스틱을 바른 뒤 면봉을 이용해 입술 선을 가볍게 퍼트리면 된다.
- 랑콤 압솔뤼 루즈 드라마 마뜨. #507 버건디507, 3.4g, 4만2천원대.
- 샤넬 루쥬 알뤼르 벨벳 엑스트렘 마뜨. #116 엑스트렘, 3.5g, 4만3천원.
- 조르지오 아르마니 루즈 아르마니 마뜨. #201 브릭 마뜨, 4g, 4만5천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