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무슨 일을 했나? 나와 내 남자친구는 둘 다 뷰티업계에서 일했다. 나는 할리우드에서 10년 동안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했고, 남자친구는 미국 뷰티 & 헬스 브랜드의 온라인 마케팅을 9년 동안 담당했다.
하나큐어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화장하기 직전에 즉각적으로 화장이 잘 받는 피부로 만들어주는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에스테틱에 꾸준히 다니면 당연히 좋은 피부로 가꿀 수 있지만, 피부에 긴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은 사실 많지 않으니까. 짧은 시간에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을 내가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고, 그렇게 우리의 첫 번째 아이템 ‘올인원 페이셜(All-in-One Facial)’이 탄생했다.
‘하나큐어’는 무슨 뜻인가? 한국어라는 생각이 드는데. 맞다. 한국어로 숫자 ‘1’을 의미한다. 우리가 출시한 유일한 제품인 올인원 페이셜에 어울리는 브랜드명을 생각하다가 한국어 ‘하나’가 떠올랐다. 피부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단 하나의 치료법(The One Cure)이라는 의미를 ‘하나큐어’ 안에 모두 담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나’라는 어감이 미국인들에겐 신선하기도 하고.
현재 미국 시장에서 하나큐어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신규 매출만큼 재구매율도 높은 편이고, 효과를 본 사람들을 주축으로 마니아 층도 형성되고 있다. 타깃으로 삼는 연령대가 따로 있는 건 아니다. 노화를 초기에 예방하고 싶은 젊은 세대부터 이미 진행된 피부 노화 현상을 개선하려는 60~70대까지 다양하다.
인스타그램 테스티모니얼 계정이 인상적이다. 누구의 아이디어였나? 공식 계정인 @hanacure에서는 우리의 창의적인 방향과 디자인의 영감이 되는 이미지들을 공유한다. @hanacureeffect는 고객이 직접 비포 앤 애프터 사진을 올리며 리뷰를 공유하는 플랫폼인데, 홍보와 마케팅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한국 진출 계획이 있는지? 한국에 론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까다로운 한국 여성들에게도 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