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ER WING

 

이번 시즌에는 창의적인 아이라인이 대거 등장했다. 랙 앤 본은 뉴욕의 스카이라인에서 착안한 기하학적 아이라인으로 주목받았다. 또 마크 제이콥스 쇼의 모델들이 눈꼬리를 한껏 치켜올려 끝을 뾰족하게 표현해 도도한 분위기를 연출한 반면, 마르코 드 빈센조 쇼에서는 아이라인 끝을 둥근 형태로 마무리해 사랑스러운 느낌을 잃지 않았다. 메이크업 테크닉이 부족해 완벽한 아이라인을 그리기 어려울 것 같다면 디올쇼의 모델들을 눈여겨보자. 특별한 기교 없이 눈꼬리를 두툼하게 그리는 것만으로도 깔끔하고 깊어 보이는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스쿠 리퀴드 아이라이너
스쿠 컬러 잉크 리퀴드 아이라이너. #01 블랙, 3ml, 4만9천원.
끌레드뽀 보떼 리퀴드 아이라이너
끌레드뽀 보떼 인텐시파잉 리퀴드 아이라이너. 0.8ml, 6만원대.
클리오 브러쉬 아이라이너
클리오 수퍼프루프 브러쉬 라이너. #킬블랙, 0.55ml, 1만8천원.

 

GOLD CRUSH

 

골드 섀도만큼 연말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도 없을 듯하다. 눈가에 흩뿌린 듯 펼쳐진 화려한 골드는 대담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아딤 쇼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나스의 글로벌 아티스트리 디렉터 사다 이토는 얇은 금박지를 조각조각 눈가에 섬세하게 붙여 아트 피스 같은 메이크업을 완성했고,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모델의 눈가에 골드 글리터 파츠를 붙여 입체감을 표현했다. 토리 버치는 좀 더 실생활에 가까운 룩을 보여줬다. 눈두덩이 전체에 골드 아이섀도를 바른 뒤 브라운 아이섀도를 쌍꺼풀 라인 가까이에 덧발라 그러데이션으로 표현하는 방법으로 눈이 동동 떠보이지 않게 연출했다.

골드 섀도 에스쁘아 글리터
에스쁘아 메탈릭 아이 글리터. #링마벨, 5g, 1만5천원.
디어달리아 골드 섀도 글리터
디어달리아 파라다이스 샤인 아이 시퀸. #루시드드림, 4g, 2만6천원.
클리오 트윙클팝 골드 섀도 글리터
클리오 트윙클팝 젤리 글리터. 2.8g, 4천9백원.

 

BROWN SMOKY

 

서정적인 무드를 담은 브라운 스모키 아이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다양한 채도의 브라운을 활용한 점. 부드러운 어스톤의 브라운으로 무심한 듯 자연스러운 룩을 연출한 지방시, 눈두덩이 전체에 붉은 계열의 스톤 브릭 컬러를 발라 관능미를 극대화한 엘리사베타 프란치, 오렌지빛이 감도는 브라운으로 우아한 느낌을 담아낸 앤드뮐미스터의 눈매가 대표적인 예다. 한층 다채로운 브라운의 향연 속에서 본인의 피부 톤에 딱 맞는 브라운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펜티 뷰티 브라운 섀도우 팔레트
펜티 뷰티 바이 세포라 스탭 섀도우 믹스 & 매치 아이섀도우 팔레트. 1g×6컬러, 3만4천원.
스틸라 아이섀도우
스틸라 칼레이도스코프 아이섀도우 쿼트. # 헤븐스볼트, 5g, 4만5천원.
에스쁘아 리얼 아이 팔레트
에스쁘아 리얼 아이 팔레트. 0.7g×5컬러+1.8g×2컬러, 3만2천원.

 

DRAMATIC LASH

 

올겨울엔 속눈썹 한 올 한 올 최대한 공을 들일 것! 뭉치거나 극적으로 과장될수록 좋다. 특히 셀린느와 록 쇼의 모델들처럼 민낯에 가까운 섬세한 누드 메이크업에서 이런 속눈썹의 시크한 매력이 더욱 빛을 발한다. 속눈썹이 짧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다. 런웨이의 모델들처럼 꾸덕꾸덕한 속눈썹을 연출하고 싶다면 마스카라 솔을 꺼내 살짝 굳힌 뒤 두세 번에 나눠 덧바르고 손가락 끝으로 한두 가닥씩 뭉친다. 브러시를 세워 언더 래시까지 바르는 것이 핵심.

베네피트 마스카라
베네피트 배드갤 뱅 마스카라. #01 블랙, 8.5g, 3만6천원.
지방시 뷰티 볼륨 마스카라
지방시 뷰티 볼륨 디스터비아 마스카라. #블랙, 8g, 3만8천원대.

 

JEWEL TOME GLITTER

 

세련된 컬러 플레이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글리터에 주목하자. 글리터를 활용한 룩은 어쩐지 과한 느낌 탓에 시도하기 어려웠다면 좀 더 실용적인 스타일이 대거 등장한 이번 시즌만큼은 글리터 섀도의 영롱한 매력에 빠져도 좋을 듯하다. 그린 컬러 글리터와 플럼 립을 매치해 퇴폐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 안나 수이를 비롯해 눈두덩이를 가로지르는 직사각형 디자인으로 시크한 스타일을 선보인 프라다, 톤이 다운된 메탈릭 컬러 두 가지를 섞어 그래픽적인 느낌을 강조한 알투자라까지. 연말 모임에서 돋보이게 할 글리터 메이크업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다.

브이디엘 글리터 섀도
VDL 엑스퍼트 컬러 아이 북 모노 G. #301 언프리티, 2.6g, 1만6천원.
나스 글리터 아이섀도우
나스 하드와이어드 아이섀도우. 푸엥트 누와르, 1.1g, 3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