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은 피부 결점을 가리고, 생기 넘치게 연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요즘 MZ세대는 그 틀을 가볍게 무시한다.

밈(meme)을 이끄는 틱톡 속 뷰티월드에서는 다크서클과 새빨간 코 끝 또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획일화된 방식을 벗어나 자유로운 메이크업을 시도하는 #틱톡뷰티 트렌드를 살펴보자.

 

다크 서클 메이크업
@daniellemarcan

@sarathefreeelf and @abbyrartistry made me do it

♬ Greek Tragedy (Oliver Nelson TikTok Remix) – The Wombats

다크서클 위에 컬러 코렉터를 끼얹고 컨실러로 덮는 무수한 커버 팁이 무색하게끔,

오히려 다크서클을 만드는 튜토리얼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옅은 브라운 컬러 붓펜이나 붉은기가 감도는 립 크레용 등으로 눈 아래에 그은 뒤 문지르면 끝!

퀭한 언더 아이를 당당하게 연출한 모습에서 되려 쿨한 분위기마저 느껴진다.

파운데이션을 지워내고 다크서클을 강조하는 이 메이크업은 결점을 완벽하게 가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자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한다.

 

눈물 요정 메이크업

https://www.tiktok.com/@lorazzan/video/6920165343457561857?lang=ko-KR&is_copy_url=1&is_from_webapp=v1

 

울고난 뒤 빨개진 것 같은 코 끝도 메이크업 포인트가 될 수 있다니!

몇 년 전, 한국과 일본을 강타한 ‘이가리 메이크업’의 블러시 영역이 코까지 확장되었다.

빨간 블러시를 눈두덩과 앞 볼에 전체적으로 발라주고, 코 끝에 한번 더 터치하는 이 메이크업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해외 코덕들 사이에서

일명 ‘눈물 요정 메이크업’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옴브레 립 메이크업
@quynhitraan

😛😛 có ai dám thử đánh son màu này chưaaa nè #quynhitraan

♬ HAI PHÚT HƠN – Izantachi

전혀 다른 컬러를 섞어 묘한 느낌을 주는 옴브레 립도 틱톡뷰티월드를 장악했다.

방법이 복잡해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야 했던 지난 날과 달리

쉽고 빠르게 완성하는 튜토리얼이 틱톡에서 자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가장 화제가 되었던 튜토리얼은 태국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quynhitraan의 영상.

컨실러로 뒤덮은 입술 위에 옐로 컬러 섀도를 전체적으로 칠하고,

안쪽에만 레드 립을 발라준 뒤 글로스를 이용해 블렌딩해 손쉽게 완성했다.

이 영상은 좋아요 99만개를 돌파하며 틱톡커들 사이에서 대유행이 되었다.

 

인스타그램 필터 메이크업
@benjikrol

i wanted to do a more colorful one :3

♬ Rockabye by Clean Bandit – CEO of Being Short

@benjikrol

i tried to do a look ib my nails… idk if i like it

♬ Drugs (feat. Two Feet) – UPSAHL

인스타그램 필터에서 아기자기한 스티커를 얹은 것처럼 얼굴 위에 그려낸 이 메이크업은

귀엽고 키치한 분위기를 자아내 많은 사람들의 좋아요를 받았다.

특히 브라질 기반의 틱톡커 @benjikrol은 하트와 무지개빛 블러셔 등을 얼굴에 그리는 방법을

 따라하기 쉽게 소개해 틱톡 해시태그 #뷰티이어찍기 를 검색하면 그의 동영상이 절반일 정도로 엄청한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