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네(maskne)’, 혹시 들어본 적 있는지?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질환과 트러블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마스크네는 여름의 고온다습한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 피지 분비가 과도하게 일어나 번들거리고 여드름이 난다든지, 마스크의 부직포, 스펀지 소재와의 마찰이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각질, 뾰루지 등이 발생하는 것. 약해진 피부 장벽이 버티지 못할 만큼 자극이 심한 경우 접촉성피부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접촉성피부염은 피부가 간지럽거나 따갑고, 물집이 잡히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넉넉한 사이즈의 마스크를 착용하면 되지 않느냐고? 소재와의 마찰을 최소화한다고 해도 여름에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트러블을 피하기는 쉽지 않다. 마스크 내부에서 호흡이 이루어지면서 날숨과 타액, 땀이 뒤섞여 습도가 높아지고 밀폐된 환경은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다. 이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면 숨만 쉬어도 피부는 힘들어진다는 이야기다. 올 여름 마스크 속 피부에 고통을 주는 마스크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초간단 스킵 케어를 소개한다.
저자극 약산성 클렌징
자극에 손상을 입은 피부는
클렌징조차 예민하게 받아들인다.
약산성 클렌저를 이용해
가능한 한 순한 클렌징이 필수.
약산성 클렌저는 보통 세정력이 약한 편이므로
약산성 클렌징 밤으로 피부에 쌓인
더러움을 마일드하게 녹여낸 다음,
약산성 폼 클렌저로 가볍게
2차 세안을 해주는 편이 좋다.
@farmacykorea
파머시 (FARMACY)
그린 클린 100ml, 4만2천원
부드러운 셔벗 텍스처가 피지와 땀,
메이크업 잔여물을 녹여내는 클렌징 밤.
@abib.official
아비브(ABIB)
어성초 폼 150ml, 1만6천원.
살리실산과 병풀추출물이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키는 약산성 클렌저.
@soonplus_official
순플러스(SOON+)
5.5 밸런싱 클렌징 폼 100ml, 1만4천원.
조밀하고 풍부한 약산성 거품이
개운한 클렌징 후 당김 없이 촉촉한 마무리감을 남긴다.
피부 온도 내리는 진정 수분 케어
마스크 속 후끈한 공기로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트러블이 생겼다면
진정 관리로 피부의 온도부터 신속하게 내려주자.
외부에서는 쿨링 미스트를 수시로 뿌려주고,
실내에서는 세안 후 알로에나 라벤더,
병풀 등 진정 성분을 함유한
크림을 듬뿍 바르는 심플한 케어가 도움이 될 것.
@caudaliekorea
꼬달리(CAUDALIE)
뷰티 엘릭시르 30ml, 1만8천원.
청포도와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이
달아오른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탄력을 잃은 모공과 피붓결을 정돈한다.
@aromatica.life
아로마티카(AROMATICA)
알로에 하이펙티브 크림 85ml, 2만6천원.
진정 기능이 탁월한 유기농 알로에와 콜라겐이
수분을 공급해 지친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om_korea
오엠(OM)
라벤더 하이드레이팅 크림 50ml, 11만원.
라벤더 워터와 유기농 올리브 오일을 베이스로
비타민 A, E를 풍부하게 함유한 크림이
자극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피부를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