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현실이 혼재한 환상 속 유포리아. 그 속에서 우연히 마주한 소녀의 몽환적 얼굴.
반항적인 분위기와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는 유니크 라인 플레이. 블랙 리퀴드 아이라이너로 아이홀 전체에 둥근 라인을 그린 뒤, 눈머리와 눈꼬리 쪽에 점을 찍어 한층 구조적인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피어싱 액세서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보기만 해도 눈이 시릴 만큼 강렬한 네온 컬러를 눈가에 바른 생경한 아름다움이 시선을 끈다. 포스터물감처럼 되직한 핑크 컬러를 눈두덩이부터 관자놀이까지 넓게 바르고, 옆머리에 핑크빛 헤어피스를 덧댄 극단적인 레이어드 헤어로 오묘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니트 원피스 PH5, 립 피어싱 누파운드 프리덤
지난밤 꿈에서 본 듯한 판타지적 실루엣. 턱선까지 똑 떨어지는 백금발의 보브 커트와 은은하게 반짝이는 얼굴 위 글리터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발산한다.
핑크 드레스 블루마린, 링 이지오
물결처럼 흐르는 헤어라인과 빛나는 스파클 메이크업이 초현실적인 느낌을 준다. 홀로그램 라인을 관자놀이부터 코끝까지 이어지게 V자로 붙인 후, 라인을 따라 시머한 골드 글리터를 그러데이션으로 터치했다. 머리는 모발 전체에 젤을 바른 후, 꼬리빗으로 헤어라인을 따라 파도 같은 웨이브를 만들어 고정했다.
채도 높은 핑크빛 블러셔를 눈가부터 광대뼈, 뺨 아래까지 터치해 얼굴을 전체적으로 붉게 물들였다. 그 위에 크고 작은 입자의 펄을 흩뿌리듯 불규칙하게 얹은 모습이 마치 환상적인 은하수같다.
핑크 드레스 블루마린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비현실적인 파란 머리 소녀, 레아 세이두를 오마주한 블루 쇼트커트가 중성적인 매력을 더한다. 미간에는 미세한 입자의 블루 피그먼트를 뿌려 헤어 컬러와 통일감을 주었다.
튜브톱 미나정, 네크리스 구찌
무심한 표정과 대비되는 반짝이는 눈물 자국이 온갖 상상을 펼치게 한다. 실버 파우더와 오일을 1:1 비율로 블렌딩한 후 눈머리에서 아래로 흘러내리듯 발라 눈물이 번진 듯이 표현했다.
블랙 재킷 생 로랑, 핑거 팁 이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