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델이 입은 셔츠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PASS DOWN

사랑은 대물림된다. 누군가에게 받은 사랑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그대로 전해주면서 더 크게 번지고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세대 간의 내리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아르마니 뷰티의 립 마에스트로 #400 시그니처 레드를 브러시에 묻혀 관자놀이부터 콧대를 지나게 선을 그어 세 모델의 얼굴에 동시에 지나간 듯 연출했다.

왼쪽 모델이 입은 레더 재킷 빅터 왕, 오른쪽 모델이 입은 블랙 터틀넥과 화이트 퍼 모두 돌체 앤 가바나

FEMALE SOLIDARITY

지지와 연대는 사랑의 또 다른 이름. 살아온 시대는 다르지만 하나의 마음으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두 모델의 머리를 교차되게 땋아 연결했다. 연결 후에는 마지막으로 레드켄 스타일링 픽스 컨트롤 어틱트 28 스프레이를 뿌려 튀어나온 부분을 고정했다.

레드 컷아웃 슬리브리스 루이

SAVE MYSELF

세상에 맞서 스스로를 지키는 힘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어둡고 우울한 내면에 잠식되지 않도록 항상 나의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되돌아보고 보듬어줄 것. 구찌 뷰티의 루즈 아 레브르 매트 립스틱 #25 골디 레드로 입술 위에 하트 모양을 그린 후, 깨끗한 브러시를 이용해 바깥으로 자연스럽게 퍼뜨려 내면의 사랑을 표현했다. 눈머리에 맥 파우더 키스 아이섀도우 #핫소스 컬러를 발라 통일감을 주었다.

RIGHT SHAPE

두 사람의 감정이 합쳐져 같은 마음이 될 때, 비로소 사랑이 온전한 형태로 완성된다. 면이 넓은 브러시에 메이크업포에버 플래시컬러 케이스 팔레트 멀티 유즈 크림
아티스틱의 핑크 컬러를 묻혀 미간부터 턱 끝까지 얼굴 반쪽에 하트 반쪽을 커다랗게 그려 두 얼굴이 마주 보았을 때 하트가 완성되도록 했다. 하트 안쪽은 나스 블러쉬 #스타스케이프를 발라 채우고, 가루를 낸 뒤 눈가에 뿌려 신비로운 느낌을 연출했다.

오른쪽 모델이 입은 슬리브리스 톱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LOVE BLOOMS

우연히 맞닿은 살에서 서로의 체온을 느끼다 예상치 못하게 피어나는 사랑의 순간을 표현했다. 나스 에어매트 립 컬러 #핀업을 퍼프에 묻혀 손가락 끝에 두드려 바르고, 같은 방식으로 모델의 광대뼈와 뺨, 턱 끝에 터치해 상기된 얼굴을 연출했다. 같은 제품을 모델의 입술 안쪽부터 그러데이션 느낌으로 발라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