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나롬이 어떤 브랜드인지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프라나롬(PRANAROM)은 아로마테라피의 효능이 몸과 마음에 온전히 닿도록 과학적 연구를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유럽에서는 약국에서만 판매되는 프랑스 1위 아로마테라피 브랜드입니다. 단순한 향기 테라피가 아니라 건강의 이로움을 추구하죠.
에센셜 오일에 관심을 가지면서 브랜드 역사가 시작됐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프라나롬이라는 브랜드를 창립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3대째 약사 집안에서 나고 자라 10여 년간 약국을 운영하다가 우연히 에센셜 오일의 치유 효과를 경험했어요. 이후 자연의 성분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연구 성과를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프라나롬을 설립했죠. 에센셜 오일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면서 오일을 잘못 배합하거나 질 낮은 오일을 사용하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아로마테라피를 잘 모르는 일반 소비자도 일상에서 에센셜 오일의 효능을 경험하고,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품 개발과 강연에 특히 공을 들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아로마 요법과 프라나롬의 ‘과학적 아로마테라피’는 어떤 부분이 다른가요? 프라나롬은 과학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그 효능을 입증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프라나롬의 R&D 센터에는 생화학, 물리학, 약학 등 각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전문가들이 35년간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로마테라피의 효능을 연구하고 있고, 학회에서도 인정받을 만큼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요.
한국에서도 수년 전부터 비건 인증이나 유기농 성분을 향한 관심이 매우 뜨거워요. 프라나롬의 유기농, 비건 인증 등 원료와 성분에 관한 방침이 궁금합니다. 프라나롬의 모든 에센셜 오일은 100% 비건 제품이며 유기농 인증을 받았어요. 건강에 이로운 에센셜 오일을 찾는다면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으로 인증 마크를 확인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최근 시중에 유통되는 에센셜 오일은 화학물질을 합성한 인공 향료로 만든 경우가 많아 소비자가 천연 에센셜 오일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또 순도가 높다고 홍보하는 에센셜 오일을 살펴봐도 유기농 인증을 받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믿고 구매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프라나롬의 에센셜 오일은 인공 향료 등 인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성분을 철저히 배제하고, 원물을 경작할 때도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 농법을 고수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산 이후에도 제품의 품질과 순도를 정밀 장비로 측정하며 검수하는 과정을 거치는 등 꼼꼼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어요.
생산 후 재검 과정을 거치며 에센셜 오일의 품질을 관리한다니 놀라워요. 그렇다면 아로마테라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좋은 에센셜 오일을 고르는 노하우와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주세요. 에센셜 오일을 고를 때 흔히 유명한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하지만, 그보다는 브랜드가 얼마나 전문성을 갖추고 아로마테라피를 연구해 제품을 생산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예요. 앞서 말씀드린 유기농 인증 표시를 확인하는 것도 품질 좋은 에센셜 오일을 고르는 노하우 중 하나지만, 또 품질 좋은 에센셜 오일이라고 해서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에요. 해당 오일의 정해진 사용량과 사용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죠. 에센셜 오일은 제품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만 6세 이상부터 사용을 권장하며 임산부, 수유부에게는 권하지 않아요. 또 사람의 몸무게에 따라서 권장 사용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는 아로마테라피 제품을 약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고, 집에 구비해두고 매일 즐길 만큼 일상화되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좋은 향을 맡고 심신을 릴랙스하는 정도로 인식하고 있어요. 맞아요. 한국에서는 아로마테라피를 주로 심리적 힐링에 활용하는데, 유럽의 약국에서는 연질 캡슐 형태의 아로마 영양제를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단순히 향을 맡는 것을 넘어, 개인의 상태에 맞게 에센셜 오일을 섭취할 만큼 상용화되어 있죠.
<마리끌레르> 코리아 독자들에게 일상에서 쉽게 아로마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로마테라피가 처음이라면 전문가가 최고 품질의 에센셜 오일로 배합한 프라나롬의 제품을 사용해보세요. 프라나롬에는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 적합한 아로마테라피 제품이 있습니다. 손에 한두 방울 덜어 향을 느끼고, 가벼운 맨손 마사지로 몸에 발라 이완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죠. 반신욕을 할 경우 목욕물에 한두 방울 떨어뜨리고, 마스크를 낄 때 마스크에 한 방울 묻혀도 좋습니다. 아로마 에센셜 오일은 피부에 겉돌지 않고 우리 몸속 깊은 곳까지 전해지기 때문에 바르기만 해도 그 효과를 경험할 수 있어요.
아로마테라피를 ‘자연주의 헬스케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건강관리 하면 운동이나 영양제 복용, 식이요법을 쉽게 떠올리는데 아로마테라피로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많은 의학 전문가가 스트레스를 만병의 근원으로 꼽잖아요. 아로마테라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내 감정을 쉽게 다독일 수 있고, 지친 몸을 보듬어 일상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 수 있답니다. 평소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가 무겁거나 쉬 잠들지 못한다면 트루라벤더 오일, 마조람 오일 그리고 스위트 오렌지 오일로 구성한 올데이 이너피스 키트를 추천해요. 하루 동안 스치는 모든 심리적 불안감과 부정적인 생각들을 밀어내어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주는 필수 에센셜 오일 3종을 담았죠. 또한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초조할 때는 마조람 오일과 오렌지 오일을 섞어서 사용해보세요. 인헤일러를 통해 향기를 맡거나 손목 안쪽에 발라 향기를 맡으면 즉각적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또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어 다리가 붓거나, 격렬한 운동으로 몸이 뻐근하다면 프라나롬의 ‘바디 힐링’ 라인을 이용해 마사지해보세요. 코바이바, 콘민트 등 통증 완화와 쿨링 효과가 있는 에센셜 오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근육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줍니다.
마조람과 오렌지 에센셜 오일의 향을 맡으니 긴장감이 눈 녹듯 사라진 것 같아요. 프라나롬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을 하나만 든다면? 6월에 프라나롬에서 론칭하는 ‘아로마 셀프 키트’ 중에서 ‘머스트해브 키트’를 추천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라빈트 사라 오일로 구성했는데, 유럽에서는 라벤더 오일만큼 많이 사용하는 에센셜 오일이죠. 광활한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머금어 우리 몸에 건강한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바쁜 현대인의 고질병인 무기력증, 신경 긴장 완화에 특히 효과적이에요.
이번에 ‘나의 첫 과학적 아로마테라피’ 세미나를 위해 방한했는데, 어떤 목적으로 진행하는 교육인가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에센셜 오일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어요. 사실 한국에서도 이미 오래전부터 아로마테라피를 알고 있고, 또 수천 년 전부터 선조들이 허브를 활용해 아픈 몸을 치유했잖아요. 그런데 현대에는 의학이 고도로 발달하면서 그 사실을 잊고 살기도 하고, 또 잘 알고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유럽과 미국처럼 한국에서도 아로마테라피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중화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의 아로마테라피 시장에 기대감이 크다고 들었어요. 특히 시코르에 입점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프라나롬과 시코르가 같은 목표를 공유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면 이해하기 쉬울까요? 한국에서 시코르는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하며 웰니스와 힐링을 전파하고 있고, 프라나롬도 사람들의 웰빙과 치유를 목표로 삼고 브랜드를 전개하기 때문에 같은 목표를 가진 동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시코르와 함께 한국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마리끌레르> 코리아 독자를 비롯한 한국 소비자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나요?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일상에서 아로마테라피를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화장품, 영양제, 약 등 다양한 제품과 스파 테라피, 심리 치료 수업에 에센셜 오일을 사용할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아로마테라피의 효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올바른 아로마테라피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팬이 될 수밖에 없죠. 모두의 일상에 프라나롬의 아로마테라피가 스며들어 누구나 힐링과 웰니스 라이프를 향유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