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 SCULPTING
예전에는 깨끗하고 하얀 피부를 위한 웨딩 패키지가 인기를 끌었다면, 요즘은 초혼 나이가 30대를 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리프팅 시술에 공을 많이 들이는 추세다. “30대부터는 깊은 주름과 처지는 피부, 뭉툭한 턱선 등 문제 부위를 정확하게 표적으로 삼아 개선하는 고주파 리프팅 시술에 관심이 특히 많습니다.” 보스피부과의원 김홍석 원장은 피부 탄력이 떨어져 고민인 예비 신부에게 초음파로 피부 근막을 리프팅하는 울쎄라와 고주파로 피부결의 탄력을 높는 써마지를 조합한 울써마지 시술을 받아보라고 추천한다. 결혼식을 앞두고 최소 3개월 전에 시술받은 뒤, 예식 전까지 1~2주 간격으로 미세 충격파를 이용해 피부를 지지하는 심부 근막층을 고르고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빠샤 리프팅까지 곁들이면 날렵한 얼굴선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만약 사춘기 이후 자리 잡은 여드름 흉터나 늘어난 모공이 고민이라면 모공 울쎄라와 스킨 보톡스를 눈여겨보자. 모공 울쎄라는 표피 부분의 모공을 조준해 탄력을 개선하고, 스킨 보톡스는 ‘더모톡신’이라고 불리며 근육을 마비시키는 보톡스와 달리 피부 진피층에 소량씩 나누어 주사하는 요법이다. 특히 스킨 보톡스는 이마, 턱선, 목주름, 눈가 등 탄력이 떨어지는 전 피부층에 시술할 수 있어 피부 고민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좋다. 이미 고주파 리프팅과 주사 시술을 섭렵했는데도 기대만큼 탄력이 붙지 않아 불만이라면 녹는 실로 섬세한 디자인이 가능한 실 리프팅이 대안이다. 업그레이드된 인스타-리프트 시술에 사용하는 실에는 양방향 콘(cone)이 부착되어 있어 더욱 자연스러운 리프팅 시술이 가능하다. “실 리프팅 시술이 부담스럽다면, 리프팅 실 성분을 피부에 촘촘하게 주사하는 방식으로 통증 없이 피부 타이트닝 시술이 가능합니다.” 소요클리닉 이현주 원장의 말처럼 실 리프팅이나 리프팅 실 주사는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섬세한 시술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 하지만 시술 후 가벼운 멍과 이물감, 얼굴이 땅기는 느낌이 들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시술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