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컬러의 근본, 브라운

한소희의 와인 브라운 헤어

특유의 반항적인 무드, 걸크러시한 매력으로 젠지 소녀들의 워너비로 자리 잡은 한소희. 지난 7월 발매한 BTS 정국의 ‘SEVEN’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또 한 번 독보적인 아우라를 뽐냈는데, 그녀의 독특한 헤어 컬러 또한 덩달아 주목 받았다. 짙은 붉은빛 와인에 은은한 보라색 물감을 한 방울 섞은 듯한 오묘한 컬러로, 뮤직비디오의 배경이 되는 햇살이 가득한 뉴욕 거리와 유난히 잘 어울렸다. 완벽하게 세팅된 모습이 아닌, 부스스하게 컬이 풀린 듯한 자연스러운 느낌이 자유분방한 그녀의 이미지를 더 돋보이게 했다.

 

고윤정의 다크 브라운 헤어

드라마 <무빙>으로 확실한 대세 스타 반열에 오른 고윤정. 늘 짙은 블랙 컬러의 긴 생머리로 고전 미인형으로 불리곤 했는데 최근 공개한 셀카를 보면 톤다운된 다크 브라운 헤어로 변신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옆머리를 촘촘하게 땋은 베이비 브레이드 스타일에 옐로우&오렌지 컬러의 앙증맞은 리본을 연속적으로 꽂았는데, 톤 다운된 다크 브라운 컬러의 헤어가 이런 발랄한 요소를 더 돋보이게 만드는 바탕이 되었다. 계속해서 다채로운 이미지로 변신하는 그녀의 모습이 기대된다.

 

사나의 밀크 브라운 헤어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로 활동할 땐 핫핑크, 오렌지, 금발 등 화려하고 주목도가 높은 염색 스타일을 선보여 왔던 사나. 최근 그녀의 인스타그램 피드에 따듯한 무드가 느껴지는 밀크 브라운 컬러로 헤어 체인지를 한 사진이 올라왔는데, 비로소 인생 헤어 컬러를 찾았다는 평들이 자자 하다. 완벽한 ‘가을 여자 정석’처럼 보이는 그녀의 헤어 컬러는 빛을 받을 때마다 자연스러운 광택이 은은하게 감도는 것이 포인트. 사이드 뱅으로 굵은 웨이브를 만들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며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올드머니 룩의 뉘앙스도 살짝 느껴진다.

 

단풍인듯 나인듯, 다홍빛

예지의 브릭 오렌지 컬러

보는 것만으로도 단풍잎 컬러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오렌지와 레드 컬러는 매년 가을이 돌아올 때마다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컬러다. 잇지 예지는 채도 높은 오렌지 컬러를 선택했는데 평소 힙한 스타일을 즐기는 그녀의 개성과 찰떡같이 어울린다.

 

화사의 로즈 골드 컬러

붉은 컬러가 다소 과하게 느껴진다면 브라운이나 골드가 살짝 가미 된 염색도 고려해 보길. 파격적인 무대로 매번 이목을 끄는 마마무 화사는 최근 9월 컴백과 함께 오랜 시간 고수하던 블랙과 카키 컬러에서 그윽한 로즈 골드 빛이 도는 브라운 컬러로 헤어 변신을 꾀했다. 그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브라운 스킨 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든다.

 

조용한 관종 #ISFP위한 은은한 탈색

비비의 애쉬 브라운 컬러

한 번쯤 탈색으로 이미지 변신을 해보고 싶은데, 혹시나 너무 튀어버리진 않을까 고민이 된다면 비비의 최근 헤어룩을 유심히 살펴보길. 탈색으로 컬러를 빼고 애쉬 브라운을 더해 매트한 그레이 톤을 완성한 비비는 도전적인 평소 스타일과는 상반되는 다소 얌전하고 단정해진 느낌!

 

카즈하의 부분 탈색 헤어

데뷔 초부터 어두운 블랙 컬러를 유지해 온 카즈하는 밝은 브라운 컬러에 부분 탈색을 해 포인트를 줬다. 오른쪽 앞머리 부분을 노랗게 탈색하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밝은 브라운 컬러로 그라데이션을 가미해 요즘 유행하는 투톤 헤어를 연출한 것. 발레아쥬나 옴브레 염색이 지겨워진 이들에게 추천해 줄 만한 스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