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힐링을 위한 뷰티 모먼트

ⓒLee Yeong Ju

Healing Hair Treatment

매서운 칼바람과 건조한 히터 바람에 바싹 메마른 두피와 모발을 다독이기만 해도 하루 종일 쌓인 스트레스와 긴장이 눈 녹듯 사라진다. 퇴근 후 집에 들어온 뒤 곧장 향하는 곳은 욕실. 스파를 찾은 듯 폭삭한 샤워 가운을 입고, 싱그러운 숲 향기가 나는 아로마 오일을 디퓨저에 몇 방울 떨어뜨리며 상기된 마음을 진정시켜본다. 단단한 나무 괄사 마사지 도구로 정수리부터 목선까지 부드럽게 쓸어주며 하루 종일 쌓인 피로와 노폐물이 말끔하게 씻어내는 것이 첫 번째 루틴. 스트레스를 유독 많이 받은 날에는 쿨링 효과가 있는 샴푸를 골라 두피의 열을 내리는 데 공을 들인다. 이어 타월로 부드럽게 닦은 후 박하 성분이 든 두피 전용 세럼을 모근에 몇 방울 떨어뜨리고 마사지하면 단단하게 굳었던 머리가 연두부처럼 말랑해지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모발에 워터 제형의 트리트먼트를 뿌리고 퍼퓸 헤어 오일을 발라 마무리하면, 은은한 잔향이 찰랑이는 머릿결에 오래 남아 다음 날 향기로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머리카락 사이로 꼭꼭 숨어 있는 두피를 세심하게 돌보다 보면 쌓인 피로는 거뜬히 풀리고, 헤어스타일은 한껏 살아나니 오늘부터 시도해보길.

<마리끌레르> 뷰티 에디터 이영주

 

필립비 페퍼민트 아보카도 샴푸

필립비 페퍼민트 아보카도 샴푸. 페퍼민트 오일이 두피의 열을 빠르게 가라앉혀 주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두피에 뾰루지가 났을 때 가장 먼저 찾는 SOS 아이템. 220ml, 5만9천원.

다비네스 에너자이징 수퍼 액티브

다비네스 에너자이징 수퍼 액티브. 카페인 성분을 함유해 힘없는 모근을 강화해주는 세럼. 타월로 부드럽게 물기를 닦은 뒤 두피에 발라 마사지하고 드라이어의 찬 바람으로 말리면 쿨링 효과가 배가된다. 100ml, 13만9천원.

프라나롬 디퓨저 오일 포스앤비탈리티&디퓨저 우드

프라나롬 디퓨저 오일 포스앤비탈리티. 프랑스 해안에서 자라는 소나무의 에너지에 상쾌한 박하 잎을 더해 청량한 에너지를 전한다. 디퓨징 오브제와 함께 사용하거나 반신욕을 할 때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아로마 향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30ml, 3만5천원.
프라나롬 디퓨저 우드.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크기로 여행지에 챙겨 가 아로마테라피를 즐기기에 좋다. 디퓨저 함에 아로마 오일을 서너 방울 떨어뜨리면 은은한 향이 공간에 가득 퍼진다. 1만9백원.

헤어 리추얼 바이 시슬리 리스트럭춰링 너리싱 밤

헤어 리추얼 바이 시슬리 리스트럭춰링 너리싱 밤. 손상 모발을 위한 고농축 트리트먼트. 밤 제형을 체온으로 녹여 머리카락에 펴 바르면 빠르게 영양을 공급한다. 헤어 손상이 심하다면 슬리핑 마스크로 활용해볼 것. 125g, 15만원.

 

아로마티카 우든 스칼프 괄사

아로마티카 우든 스칼프 괄사. 두피 마사지에 최적화된 빗 타입의 우든 괄사. 단단하게 굳은 두피 근육과 엉킨 모발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손목 스냅을 활용해 가볍게 툭툭 치면 안마 봉 효과까지! 20만원.

Editor’s Ritual

스트레스는 훨훨 날리고, 메마른 머릿결에는 생기를 불어넣을 헤어 테라피.

그로우어스 데미지 테라피 노워시 트리트먼트

그로우어스 데미지 테라피 노워시 트리트먼트. 고분자 단백질(PPT)과 저분자 단백질(LPP)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스타일링 기기의 열로 인한 모발 손상을 방지하고 윤기를 더한다. 헤어 에센스를 바르기 전 가볍게 뿌리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250ml, 2만6천원.

크리스챤 디올 뷰티 미스 디올 헤어 오일

크리스챤 디올 뷰티 미스 디올 헤어 오일. 로즈 왁스를 풍부하게 함유해 모발을 촉촉하게 가꿔준다. 미스 디올 향수의 사랑스러운 장미 향을 담은 점도 힐링 요소. 30ml, 7만6천원.

꼬또네 로브, 흡수력이 뛰어난 순면 샤워 가운

꼬또네 로브. 흡수력이 뛰어난 100% 순면 샤워 가운. 도톰하고 부드러운 촉감으로 피부에 자극이 없다. 헤어 제품이 몸에 묻는 것을 방지하고, 체온을 따듯하게 유지해준다. 8만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