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에디터는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명상하는 시간을 가지며 나를 챙기고 있다. 잔잔한 음악을 켜고 가부좌 자세로 바르게 앉아 두 손을 허벅지 부근에 툭 내려놓는다. 또는 사바아사나를 행해도 괜찮다. 그다음 눈을 감으면 편안함이 절로 찾아오는데 나도 모르게 그 순간에 집중하게 된다. 내가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맑게 울려 퍼지는 싱잉볼을 곁들이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 머리맡, 가슴, 배 등 신체 부위에 싱잉볼을 두고 연주하는 싱잉볼 테라피는 에디터가 특히 애정하는 명상법. 싱잉볼 사운드는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고 긴장과 불안 완화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실제로 싱잉볼 테라피 후에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묵은 피로가 눈 녹듯이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겪었다.
이렇듯 명상과 테라피, 요가 통해 ‘나’를 알아가는 것이 최근 관심사인 에디터의 마음을 사로잡은 웰니스를 발견했으니, 바로 네이처풀 요가(Natureful Yoga). 한 공간에 자연의 영상과 소리로 가득 채워 마치 실내에서도 자연 속에 있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WATERFALL, AURORA, SUNSET, MOON 등 다양한 주제 중 에디터가 체험한 네이처풀 요가는 ‘SNOWFALL”. 하얀 눈이 쌓인 나무에서 시작해 눈이 내린 숲속, 드넓은 설원으로 점점 넓은 전경으로 나타나는 시각 영상을 따라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두 팔을 벌려 무릎을 앉는 웅크린 자세부터 시작해 두 팔과 다리를 양옆으로 넓게 벌려 가슴을 활짝 펴는 동작으로 이어가는 셈. 눈이 오는 소리, 눈을 밟는 소리, 눈보라 소리 등 소리가 어우러져 시원한 느낌을 준다. 몸을 움직이며 동작 하나하나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이 느껴지는데 차가울 것 같은 눈 이미지와 뜨겁게 열이 난 몸의 체온이 만나 오묘함이 느껴지기도! 이렇게 네이처풀 요가에 몸을 맡기다 보면 그 끝엔 사바아사나가 기다리고 있다. 열심히 몸을 쓰면서 높아진 심박수와 활동적인 에너지를 안정시켜 몸을 쉬게 해주는 자세다. 송장 자세라고도 불리는데 말 그대로 눈을 감고 죽은 사람처럼 누워 몸의 근육을 이완하고 마음과 정신을 고요하게 잠재우는 것. 손바닥으로 눈을 덮고 있으면 우리 몸에서는 부교감신경계가 활발해지는데, 이는 심박수가 진정되고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져 깊은 휴식으로 이어진다. 사바아사나는 짧게는 10분, 길게는 시간이 허락하는 한 오래 머무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하니 모두 이 동작을 시도해 보길 바라는 에디터의 마음을 전한다.
에디터는 숲이나 공원 혹은 바닷가같은 자연 속에서 하는 요가를 좋아하지만, 지금처럼 추운 날씨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 대안으로 네이처풀 요가를 시작했는데 야외 요가 못지않은 효과를 경험했다. “요즘 현대인과 스트레스와는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죠. 어떻게 효과적으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나를 긍정적으로 돌볼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서 네이처풀 요가가 시작됐어요. 자연이 주는 힘을 미디어로 담아 요가와 결합하면 시공간적인 제약 없이 자연을 경험할 수 있죠.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 건강까지 챙기면서요.” 마이요가 김남희 원장은 네이처풀 요가로 다양한 환경을 통해 온전한 쉼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디어 아트와 요가를 결합한 웰니스 프로그램 네이처풀 요가는 우리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사막, 우주, 하늘, 바닷속, 오로라 등을 머무르며 자연에 몰입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다양한 자연의 풍경과 소리로 공간을 가득 채워 마치 그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풍부한 몰입감이 선사하는 네이처풀 요가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보길!
마이요가 목동(MYYO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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