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힐 때마다 깊어지는 무릎 주름
관절 기능을 수행하는 무릎은 피부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한다. 자외선 노출 빈도도 높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노화 속도가 빠르다. 40대 이후 허벅지 근육과 지방량이 감소하며 주름은 더 깊어진다. 급작스러운 체중 변화도 마찬가지다. 빵빵하게 부푼 고무풍선의 바람이 빠지면 표면에 흐물흐물한 주름이 생기는 것처럼 말이다. 무릎은 피부가 얇고 건조한 부위라 사계절 보습력이 강한 제품을 바르며 케어해야 한다. 수분을 끌어당기는 히알루론산과 글리세린, 피부를 부드럽게 만드는 호호바 오일과 스쿠알렌, 수분이 증발하지 않게 막아주는 바셀린과 왁스 등이 포함된 제품이 좋다.
무릎 주름 개선
무릎 주름 개선 시술은 할리우드 셀럽들이나 받는 ‘특별’한 시술 같아 보이지만, 국내에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시크릿, 포텐자, 프로파운드 등 니들 고주파를 권합니다. 약 1시간이 소요되는 시술로 미세 절연침에서 전달되는 고주파 에너지가 무릎 안 진피층의 섬유아세포에서 콜라겐 생성을 자극합니다. 한 달 간격으로 5회 이상 꾸준히 치료하면 처진 피부가 눈에 띄게 올라붙습니다.”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볼륨을 채우는 주사 스컬트라도 있다. 약 30~40분 소요되는 시술로 스컬트라 주사액(PLLA 성분)이 진피층에 도달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원리다. 약 6주 후부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해 2년 이상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4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에 권합니다. 충분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4~6주 간격으로 평균 3회 시술이 필요하죠. 시술 후 5분씩 하루에 5회, 5일간 시술 부위를 마사지하면 도움이 됩니다.” 퓨어피부과 이수현 대표원장은 몸은 얼굴이나 목에 비해 색소침착 가능성이 높기에 숙련된 전문의에게 상담과 치료를 받길 권했다.
안티에이징을 위한 무릎 주름 관리 팁
새해를 앞두고 주름 한 줄에 더 예민해진 우리가 해야 할 첫 번째 스텝은, 얼굴뿐 아니라 몸 여기저기를 면밀히 살피는 것이다. 공들이던 부분은 그대로 공들이고, 소홀했던 곳은 여린 식물을 가꾸듯 세심히 돌보고 가꾸자. 노력한 만큼 덜 늙고 더 예뻐지는 건 불변의 법칙이니까! 주름 없는 피부가 영원할 순 없다. 하지만 피부를 관리하며 노화를 맞이하는 시간을 미루다 보면, 한 살 덜 먹은 것 같은 마법이 현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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