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IN CLEARING
형형하게 빛나는 안색의 첫걸음은 얼굴을 조용히 씻어내는 것. 새해에는 매일 하는 클렌징 루틴에 마스크를 추가해 묵은 각질을 벗겨내고 건강한 피부로 거듭나보길. 에르메스 뷰티의 플랭 에르 내추럴 인행싱 콤플렉시온 밤 #00호 아망드를 브러시로 얇게 펴 발라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정돈한 뒤, 맥의 페인트스틱 X12구 팔레트의 화이트 컬러를 눈썹 위부터 콧등, 눈가에 브러시 자국을 남기듯 발라 석고 마스크를 한 것처럼 연출했다.


SCALP TREATMENT
몸의 시작점이라 볼 수 있는 머리. 모든 행동을 수행하는 의식이 생성되는 곳이기에 머리를 감싸는 두피도 얼굴과 몸만큼이나 예민하게 살펴야 한다. 모공이 막히지 않도록 일주일에 두세 번 두피 스케일링을 하거나, 바탕을 건강하게 다질 수 있는 앰풀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할 필요가 있다. 수성 물감을 브러시에 묻힌 뒤, 머리 뿌리 부근에 발라 두피 케어 과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MIND FULLNESS
우울이 살냄새처럼 배인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마음의 중심을 단단하게 지키는 일. 마음을 어지럽히는 일이 썰물처럼 밀려오는 하루하루에, 불확실한 일들에 둘러싸여 있다 해도 심신을 안정시키는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 마음을 뭉근하게 풀어주어야 한다. 이유 없이 불안감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아로마 미스트를 머리 주변에 뿌린 뒤 조금씩 들이마셔보자. 안정과 평화를 가져다주는 라벤더 향을 선택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몸과 마음이 이어져 에너지의 중심을 이루는 차크라를 형상화해 등에 크리스털 7개를 이어 붙였다.


BODY REBOOT
자세를 바꾸고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요가의 힘>의 저자 에디 스턴의 말처럼, 꽁꽁 매여 있는 심신을 조금 더 움직여보길. 우리의 몸과 마음은 이어져 있기 때문에 몸의 밸런스를 맞추는 요가나 운동 등을 꾸준히 수련하면 삶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그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두 팔과 다리를 쭉 뻗어 가볍게 몸을 환기시키자. 먼지 한 톨에도 무너지는 마음이라면 바람
한 점에도 행복할 수 있다. 아주 작은 변화가 쌓이면 심신의 근육이 단단해지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