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냄새치트키 #썸에서연애로

©LOEWE

로에베, 001 아이레 수틸레사 오 드 뚜왈렛

서른이 가까워지는 나이, 연애라고 불리는 경험은 이전에도 몇 번 해봤지만 이렇게 애간장 타는 ‘썸’은 처음이었다. 불같은 성격의 에디터에게는 하루라도 빨리 썸을 깨뜨리고 연애로 나아가기 위한 단 하나의 치트키가 필요했는데 그 계기가 바로 이 ‘로에베 001 아이레 수틸레사’였다. 페어, 뮤게, 재스민 노트가 어우러져 싱그러운 풀 향과 꽃 향이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이 향수는 단독으로 뿌려도 좋고 다른 향수와 함께 뿌려도 조화롭게 잘 어울린다. 하지만 이 향수가 더욱 특별해진 이유는 그가 너는 항상 좋은 냄새가 난다며 수줍게 말해주던 순간 때문이 아닐까. 장난스럽게 웃으며 “내 살냄새야.”라고 유치한 대사를 읊었지만 이후 놀랍게도 간절히 원하던 연애를 시작하게 된 것! 그날 이후로 애착 향수가 된 로에베 001 아이레 수틸레사. 매일 아침 이 향을 맡을 때면 두근거리던 그때를 떠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