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ach Fuzz
팬톤이 선정한 2024년 올해의 컬러, 피치 퍼즈. 시적인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 피치 퍼즈 컬러는 핑크와 오렌지 사이의 부드러운 복숭아색으로 포근하고 따듯한 무드를 표현해준다. 하지만 하늘 아래 같은 색조가 없는 법이니 피치 퍼즈 립 아이템 역시 천차만별! 물복숭아의 속살처럼 촉촉이 젖은 과즙 립, 일명 딱딱이 복숭아의 뽀얀 솜털을 표현한 블러 립, 실제 복숭아를 착즙한 듯 농밀한 색감의 립 등 다채로운 피치 퍼즈 립 메이크업에 빠져보길. 복숭앗빛으로 물든 구름을 닮은 부드러운 피치 퍼즈 립을 위한 제품으로는 밤 제형이 단연 압권. 입술 선의 경계를 쿠션 콤팩트나 입술 전용 컨실러로 흐리게한 뒤, 입술 안쪽에서부터 주름 방향을 따라 두드리듯 바르는 것이 포인트다. 마무리로 약지로 문질러 뭉친 부분을 풀어주거나 면봉으로 살살 굴려주면 사랑스러운 피치 퍼즈 립이 완성된다. 햇빛을 머금은 듯 선명한 느낌을 더 하고 싶다면 립 틴트나 립스틱이 제격. 덧바를수록 컬러가 선명하게 살아나 별다른 스킬 없이도 입술을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치트키다.

TARTE BY SEPHORA 마라쿠자 쥬시 립 플럼프 #화이트 피치. 과즙이 뚝뚝 떨어지는 과일처럼 풍부한 수분을 머금은 과즙 립 아이템. 싱그러운 물복숭아의 색을 담았다. 2.7g, 3만2천원.
BOBBI BROWN 럭스 립스틱 #레트로 코랄. 스킨케어 성분을 함유한 촉촉한 포뮬러지만 10시간 동안 유지되는 지속력이 강점. 채도 높은 코럴 컬러로 안색을 환하게 밝혀준다. 3.5g, 5만2천원.
CLÉ DE PEAU BEAUTÉ 크림 루즈 샤인 #202. 밀도 높은 크림 질감이 블러 효과를 연출한 듯 입술을 살굿빛으로 부드럽게 물들인다. 8ml, 6만원.
ETUDE 글로우 픽싱 틴트 시티 에디션 #한강 로맨스. 수분과 오일 성분을 30% 넘게 함유해 말갛게 발색되는 제품. 입술에 바르고 3분만 기다리면 복숭아 속살처럼 물기 어린 광이 점점 차오른다. 3.8g, 1만4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