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MAKEUP CORE

여자들은 모두 안다. 노 메이크업이라고 말하는 그녀의 얼굴이 ‘진짜’ 노 메이크업은 아니란 걸. 피부 톤을 살짝 정리하고 블러셔와 립글로스만 발랐을 뿐인데, 평소보다 더 어려 보이고 배로 예뻐 보이는 꾸안꾸의 비결이 모여 노 메이크업 코어를 탄생시켰다. 신경 써서 고른 ‘집에서 입을 법한 티셔츠’, 잔머리 디테일을 꼼꼼하게 살린 ‘아무렇게나 묶은 듯한 헤어’, 적당히 올라온 유분인 듯 ‘글로 제품으로 마무리한 피부’까지. 앙큼하고 귀여운 속임수가 노 메이크업 코어의 애티튜드다.

(M.A.C) 라이트풀 C+ 코랄 글라스 틴티드 프라이머를 얼굴에 얇게 펴 발라 민낯처럼 자연스럽게 정돈하고, 눈가엔 클라랑스(Clarins) 립 컴포트 오일 #21 조이풀 옐로우를 눈두덩이에 펴 발라 투명한 광택을 입혔다. 양 볼은 나르카(Narka) 코어 리빌드 인텐시브 카라멜 립 앤 치크 #베리 페이를 손가락에 녹여 볼 중앙에 두드려 바른 뒤 스펀지로 블렌딩하며 넓게 퍼뜨리고 입술에도 발라 말간 장밋빛을 연출했다.

화이트 티셔츠와 헤어 스크런치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