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 디올 뷰티(Christian Dior Beauty) 포에버 글로우 맥시마이저 #012 펄리를 T존과 광대뼈 위 등 하이라이트 존에 펴 바르고, 블랙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코에 붙여 포인트를 줬다. 바이레도(Byredo) 리멤브런스 아이팔레트 중 실버를 눈 사이와 눈두덩이, 콧등, 얼굴 중앙부까지 넓게 블렌딩하며 발라 실버리하면서도 강렬한 무드를 연출했다. 에르메스 뷰티(Hermès Beauty) 로즈 에르메스 블러쉬 #49 로즈탄을 광대뼈 바깥쪽으로 감싸듯 바르고 입술은 나스(Nars) 파워매트 립 피그먼트 #스핀미를 안쪽에, 입술 선은 스머징해 부드럽게 연출한다. 그 위에 이사마야(Isamaya) 립락 2.0 맥시마이징 립 세럼 #러스트를 코팅하듯 발라 입술에도 메탈릭 무드를 가미했다.

#PURE CHROME CORE

최근 에스파는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에서 특유의 ‘쇠 맛’ 컨셉트로 정체성을 확고히 했는데, 강렬한 실버 컬러를 메이크업 전면에 내세우며 ‘쇠일러문’이란 단어까지 만들어냈다. 마리끌레르가 제안하는 실버 플레이는 ‘퓨어’다. 컬러가 지닌 농도와 세기를 조절해 좀 더 은은하고 담백하게 표현하는 방식. 복잡한 메이크업 디테일 없이 눈가와 콧등 주변을 실버 톤 하이라이터나 아이섀도로 블렌딩하는 것. 데일리 메이크업으로는 과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밤까지 이어지는 페스티벌과 콘서트가 줄을 잇는 여름밤에는 당신의 캐릭터를 더 뚜렷하게 만들 치트키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