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하고 광활한 외딴 곳에서 만난 오아시스 같은 향.

향기는 때로 우리를 먼 곳으로 데려가줍니다. 그곳은 시간이 되기도,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르 라보의 새로운 향, ‘유칼립투스 20’은 끝없이 펼쳐진 모래 언덕 위에 외로이 서있는 한 그루의 나무를 상상하며 이 향을 만들었습니다. 무수히 흘러가는 고된 시간을 견딘 후 맛보는 달콤한 휴식과 같은데요. 상쾌한 유칼립투스와 시더우드의 향 위에 라다넘의 따뜻한 가죽향과 포근한 머스크향이 더해져 힐링을 더하죠. ‘유칼립투스 20’의 캐릭터를 완성하는 향은 아주 잔잔히 퍼지는 유향입니다. 독특하지만 은은하게 풍기는 유향은 스파이시하게 느껴지기도, 그리하여 오히려 뿌렸을 때에 개성을 더해주기도 합니다. 르 라보답게 오랫동안 머무는 잔향이 굉장히 매력적인데요. 한 번 착향한 뒤, 하루가 지나도 포근하고 따뜻한 향이 그대로 남아있죠.
스스로 전하는 위로가 필요한 날, 르 라보의 ‘유칼립투스 20’을 사용해 보세요. 잠시 동안 낯설지만 오래 머물고 싶은 신기루와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겁니다. 그 잠깐의 시간 속에 잠시 쉬어가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