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USE 치크 톡톡 #06 베리 톡. 5.5ml, 1만7천원.
XOUL 프리사이즈 리프터 #68%. 4.5g, 3만2천원.

Color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K-뷰티는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는 인식에 머물렀지만, 지금은 격이 다르다. K-컬처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면서 뷰티 신에서도 그 영향력이 자연스럽게 확장된 것. 한국 셀럽들은 ‘아이돌 룩’과 ‘코리안 메이크업’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냈고, 맑은 발색, 저자극 포뮬러, 감각적인 패키지로 대표되는 K-뷰티 특유의 감성은 이제 하나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그 중심에 있는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어뮤즈. 전 제품이 비건 인증을 받은 클린 포뮬러에, 한국 고유의 미감을 담은 맑고 투명한 텍스처, 트렌디한 컬러감이 시그니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브러시 없이 손으로 바를 수 있도록 설계한 리퀴드 블러셔 ‘치크 톡톡’. 말랑한 버튼을 지그시 누르면 잉크처럼 제형이 톡 하고 떨어지는데, 이 직관적 구조 덕분에 양 조절이 쉬우면서도 사용감은 새롭다. 그 반면에 기능적 혁신의 대표 주자로는 소울의 프리사이즈 리프터를 꼽을 수 있다. 꾸덕꾸덕한 제형을 입술 위에 고르게 펴 바른 뒤, 마르면 가볍게 떼어내기만 하면 끝! 한 번 발라도 은은한 혈색이 12시간 이상 지속되며, 별도의 립 메이크업 없이도 깔끔한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 입술 선을 교정하고 생기를 더해주는 이 제품은 혁신적인 사용 방식과 탁월한 효과를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마리끌레르 뷰티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마리끌레르> 뷰티 에디터 송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