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도는 낮지만 존재감은 더욱 선명하게 채워주는 스모키 메이크업은 겨울의 차가운 분위기와도 무척 잘 어울립니다. 눈매를 깊게 물들여 특유의 시크한 무드를 자아내는데요.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셀럽들의 스모키 룩과 그 안에 숨어 있는 디테일한 노하우를 함께 살펴볼까요?
블랙핑크 지수
지수는 애쉬 톤의 아이섀도로 은은한 음영을 더하고 블랙 아이라이너로 점막을 또렷하게 채워 세련된 스모키 룩을 연출했습니다. 아이라인을 길게 빼지 않고 섀도만으로 깊이 있는 눈매를 완성한 것이 특징이죠. 여기에 밝은 브라운 컬러의 렌즈를 더해 신비로운 무드를 한층 배가시켜주었습니다.
르세라핌 허윤진
최근 ‘스파게티’ 활동에서 파격적인 메이크업으로 화제를 모은 윤진! 밝게 탈색해 존재감을 지운 눈썹과 짙게 표현한 주근깨, 태운 듯한 블러셔, 이에 붙인 그릴즈까지. 기존 아이돌 메이크업과는 다른 새로운 비주얼을 보여주었는데요. 얼굴의 다른 요소들은 최소화하고 오직 블랙 아이라인으로 눈매에 힘을 집중해 강렬한 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과감한 메이크업도 완벽하게 소화해낸 윤진의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도 한몫하네요.
에스파 닝닝
진한 아이 메이크업이 유독 잘 어울리는 닝닝의 룩은 스모키의 정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깊이 있는 음영 섀도와 아이라인으로 눈매를 강조하면서도, 섀도 영역을 과하게 잡지 않아 깔끔하게 표현했습니다. 여기에 매트하고 누디한 치크와 립으로 차분한 무드를 더하고, 글램한 헤어스타일로 관능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죠.
한소희
그래도 아직 스모키 메이크업이 익숙하지 않다면 한소희의 룩을 참고해 보세요. 퇴폐적인 무드는 살리되, 점막을 완전히 채우지 않고 로즈 브라운 컬러를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살린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을 연출했습니다. 눈의 존재감을 덜어낸 대신 볼과 입술에 혈색을 더해 생기 있게 완성했죠. 음영은 살리면서도 화사함을 잃지 않아 일상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거예요.
이것만 알면 스모키 메이크업 완벽 정복!
일반적으로 밝은 컬러부터 어두운 컬러를 쌓아 올리는 방식과 달리 블랙 컬러를 가장 먼저 눈 위에 올려 구역을 잡아보세요. 그 위에 섀도를 덧바르면 보다 빠르게 스모키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풍성하고 무거운 마스카라로 마무리해 주는 것 또한 필수 요소죠.
섀도를 활용하는 것이 능숙하지 않다면 블렌딩이 잘 되는 스틱 섀도나 아이라인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블랙 계열의 스틱 섀도를 눈에 가볍게 올린 뒤 살짝 문질러주기만 해도 자연스러운 음영이 완성되죠. 이 위에 선명한 리퀴드 아이라인으로 정돈해주면 누구보다 손쉽게 스모키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