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oud Dancer
고요함 속에 깃든 포근함, 클라우드 댄서
미국 색채 연구소 팬톤이 발표한 2026 올해의 컬러는? 구름처럼 포근하고 은은한 화이트 톤을 띠는 클라우드 댄서(Cloud Dancer)가 그 주인공이다. 일반적인 흰색이 아니라 고요하고 평온한 기운이 감도는, 맑은 공기의 이미지를 담은 색이다. 구름처럼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중립적 화이트’라고 정의할 수 있다. 다소 무난한 색이라는 이유로 개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이 컬러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소란하고 혼란스러운 현대사회에서 클라우드 댄서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고요함과 명료함을 상징한다.
팬톤 컬러 인스티튜트 부사장 로리 프레스먼(Laurie Pressman)은 클라우드 댄서의 매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미니멀 시크를 표현하는 클라우드 댄서는 깨끗하고 현대적인 베이스가 되기도 하고, 컷아웃이나 진주, 시머 같은 요소를 더해 창의적인 아트 룩을 펼칠 수 있는 캔버스 역할을 하기도 해요. 은은한 아이섀도는 브라이트닝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고, 여기에 블랙 아이라인을 더하면 극적이고 아티스틱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죠.” 클라우드 댄서 컬러를 사용한 뷰티 룩을 보면 이 말을 이해하기 쉬울 터. 헌터 샤퍼(Hunter Schafer)는 시머한 입자의 화이트 하이라이터를 눈가와 눈썹, 턱선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해 피부 위를 따라 흐르는 듯한 은은한 화이트 광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리비아 마르케스(Livia Marques)의 대담한 룩도 눈길을 끈다. 보송한 질감의 펄이 없는 화이트 아이섀도를 눈두덩이에 넓게 펴 바른 뒤, 블랙 아이라이너로 점막과 눈꼬리 부분을 두껍게 강조하고 마스카라로 볼륨을 더해 강렬한 대비를 이루게 했다. 이처럼 미니멀과 아트 사이를 유연하게 오가는 클라우드 댄서는 고요함 속에서도 힘을 잃지 않으며 분명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은은하지만 확실한 미감을 완성할 이 컬러를 기억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