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harmacy Must-Buy

면세점 대신 약국으로 향하는 관광객들, K-뷰티의 다음 목적지로 떠오른 K-약국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K-뷰티가 관광 코스의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K-뷰티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물론 올리브영 같은 드러그스토어가 필수 코스로 여겨지고 있다. 이 흐름은 이제 약국으로까지 확장되는 추세. 명동과 강남, 홍대 일대 약국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공간이 되었다. 실제로 홍대에 위치한 레디영 약국은 방문객의 약 80%가 외국인으로 전문 통역 약사와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이 중 중국, 대만, 일본 관광객의 비율이 특히 높다. 레디영 약국 박선아 약사는 외국인 고객의 구매 성향을 이렇게 설명한다. “일본인 고객들은 자국 제품 대비 한국 약국 제품이 훨씬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되어 있어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중국과 대만 고객들은 SNS에서 본 제품의 성능과 효과를 캡처해 와 특정 기능을 중심으로 구매 포인트를 정하는 편이죠.”

이 같은 반응은 SNS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국에 가면 꼭 사야 할 약국템(Korean Pharmacy Must Buy)’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틱톡과 릴스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koreanpharmacy’, ‘#약국템’ 같은 해시태그가 달린 콘텐츠는 1천만 회를 훌쩍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박선아 약사는 외국인 방문객 사이에서 특히 반응이 좋은 약국 머스트 바이 아이템으로 동아제약의 일반의약품 라인을 꼽았다. 여드름, 기미, 색소침착, 흉터 관리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이뤄져 있으며, 여기에 더해 피부 재생과 보습에 초점을 맞춘 약국 전용 화장품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PDRN 성분이 주목받으면서 닥터 리쥬올 어드밴스드 PDRN 리주베네이팅 크림이나 리쥬란 코스메틱 더마 힐러 앰플과 크림 제품의 반응이 좋아요.” K-약국이 주목받는 이유는 명확하다. 효능과 성분, 그리고 전문가의 설명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환경이기 때문. 특히 SNS를 통해 공유되는 외국인 소비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은 한국 약국에 대한 신뢰를 더욱 빠르게 높이고 있다.

🚩서울시 마포구 홍익로6길 8 레디영 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