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생명은 이미 움직이고 있다. 스쿠(SUQQU) 리퀴드 블러쉬 #04 유우마토이를 볼에 넓게 퍼뜨려 발라 은은한 생기를 더하고, 크리니크(CLINIQUE) 팝 롱웨어 립스틱 샤인 #41 페탈 팝을 입술에 발라 자연스러운 혈색을 살렸다. 흰색 수성 물감을 브러시에 묻혀 얼굴 중앙에 번지듯 퍼뜨려 차가운 공기처럼 스며드는 질감을 연출했다. 이후 찢은 한지를 붙인 뒤 흰색 컬러 크림을 얹어 거친 질감을 더하고, 은박지 조각을 붙여 태동하는 생명의 미묘한 반짝임을 표현했다.

플라워 이어링 LEE y. LEE y.
차가운 땅을 뚫고 올라오는 강인한 생명의 기운. 모발을 꽃대처럼 높이 세워 솟아오르는 생명의 에너지를 형상화했다.

플라워 이어링 LEE y. LEE y.
화이트 드레스 Arha.
홀터넥 드레스 Oude Waag.
이어링 Bottega Veneta.
막 맺힌 봉오리의 단단함을 구현한 룩. 둥글게 정리한 헤어와 길게 이어지는 피스로 꽃줄기 같은 실루엣을 완성했다.

시스루 톱, 보디수트, 스커트, 레더 부츠 모두 Rick Ow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