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at Your Skincare! 어느 날 갑자기 SNS에서 팔로하는 뷰티 계정들이 이렇게 외치며 ‘먹방’ 콘텐츠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피부에 좋다는 채소와 과일을 먹으며 이것이 새로운 스킨케어 루틴이라 주장하는 중. 실제로 영국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교(University of St Andrews)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피부의 붉은빛과 노란빛이 함께 증가하며 피부 톤이 더 건강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피부과학 저널(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발표한 한 연구에서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단이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줄이고 광노화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보고도 이어진다.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이 피부 상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내에서도 이런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자극적인 간식을 찾던 유행이 사그라들고 사람들이 점점 자연의 맛에 가까운 음식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두쫀쿠’ 다음으로 인기를 얻은 ‘봄동’처럼 익숙한 채소가 웰니스 아이콘처럼 소비되는 것도 같은 맥락일 터다. 결국 피부 역시 몸의 일부로 우리가 바르는 것만큼 먹는 것 역시 피부로 스며든다. 그래서 이 트렌드가 던지는 질문은 의외로 단순하다. “당신은 얼마나 잘 먹고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