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사라지기 직전의 놀이공원처럼, 낯설고도 아름다운 순간 속에서 컬러는 비로소 해방된다.
샤넬(CHANEL) 레 꺄트르 옹브르 #19 데님 드림의 베이비블루 컬러를 눈머리부터 중앙까지 넓게 펴 발라 투명한 컬러감을 더하고, 코코 데님 하이라이터를 눈머리에 얹어 반짝이는 포인트를 강조했다. 메이크업포에버(MAKE UP FOR EVER) 아쿠아 레지스트 컬러 잉크 #01 매트 차콜 라이너로 눈머리는 시원하게 틔우고, 눈꼬리는 날렵하게 끌어올려 인형 같은 고양이 눈매를 연출했다. 눈꼬리 쪽을 강조하는 속눈썹을 더한 뒤, 프라다 뷰티(PRADA BEAUTY) 프라다 터치 크림 투 파우더 컬러 #달리아를 볼 아래쪽으로 넓게 터치해 과장되게 표현했다.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톱 Sculptor.
샤넬(CHANEL) 레 베쥬 파운데이션 #B10으로 피부 톤을 맑고 균일하게 정돈한 뒤, 길게 연장한 속눈썹에 크리스챤 디올 뷰티(CHRISTIAN DIOR BEAUTY) 디올쇼 오버볼륨 마스카라 #840 오버 핑크를 발라 예상 밖의 컬러 포인트를 더했다. 그 위에 한층 더 긴 블랙 속눈썹을 레이어드해 핑크 컬러 아이래시가 돋보이는 입체적인 눈매를 완성했다. 입술에는 입생로랑 뷰티(YSL BEAUTY) 루쥬 르 꾸뛰르 #P22 로즈 셀레브레이션을 얹어 기존의 사랑스러운 핑크와는 또 다른 낯설고 감각적인 핑크 룩을 완성했다.
네크리스 Pipike, 톱과 팬츠, 타이츠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초록빛 헤어는 단순한 스타일이 아니라, 가장 먼저 세상에 던지는 자유의 선언이다. 정해진 색 대신 스스로 선택한 컬러를 입는 순간, 젊음은 비로소 경계 없이 자신을 해방시키기 시작한다.
네크리스 Pipikev, 팬츠, 슈즈, 타이츠, 톱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관습적으로 정해진 컬러 대신, 서로 다른 색을 선택한 얼굴들. 이번 시즌의 뷰티는 조화보다 충돌에 가깝고, 그래서 더 자유롭다.
후디 Honkyo.
애시드 그린을 머리와 얼굴에 강렬하게 얹은 청춘의 얼굴. 현실에서 살짝 이탈한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어쩌면 이런 낯설고 불안정한 감각이야말로 오직 청춘만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자유로운 해방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