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예고하는 걸까. 최근 뷰티 신에서는 다채로운 컬러 메이크업 제품이 줄지어 등장하며 계절의 변화를 알리고 있다. 그중 가장 큰 존재감을 드러내는 제품은 단연 블러셔. 감각적인 패키지와 한층 새로워진 텍스처, 여름의 기운을 머금은 선명한 컬러까지. 블러셔는 서머 메이크업의 온도를 높이는 확실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샤넬에서 선보인 레 베쥬 코스탈 썸머 컬렉션의 레 베쥬 헬시 글로우 블러셔는 햇살에 그을린 듯 고급스러운 광채와 자연스러운 발색으로 SNS에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디올 로지 글로우 스틱은 핑크빛 과일에서 영감 받은 컬러로 구성해 서머 무드를 연출하기에 제격. 프라다 뷰티 역시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트라이앵글 패키지에 크림 투 파우더 텍스처를 담은 블러셔를 선보이며 감각적인 치크 메이크업을 제안한다. 그렇다면 올여름 블러셔 터치 트렌드는 어떤 걸까. 한동안 눈 밑을 강조한 언더 블러셔와 행오버 메이크업이 몽환적인 무드를 만들었다면, 지금은 볼 아래로 더 낮게 내려 바르는 치크 메이크업이 주목받고 있다. 얼굴 중앙에서 턱 부근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펴 발라 마치 운동 후 얼굴이 달아오른 듯 러프하고 건강한 홍조를 연출하는 방식. 몇 시즌 전 유행한 보이프렌드 블러셔가 다시 눈에 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교한 메이크업보다 햇빛과 바람을 맞은 듯 자연스러운 혈색이 서머 무드와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 올여름 다채로운 블러셔로 얼굴 위에 건강하고 스포티한 생기를 더해보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