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상을 향한 목소리(Voice to New World)’라는 뜻의 호기로운 이름을 내걸고 첫 무대를 선보인 빅톤(VICTON)은 말갛고 앳된 7명의 소년이 뭉친 신인 아이돌 그룹이다. 첫 미니 앨범의 두 타이틀곡 ‘아무렇지 않은 척’과 ‘What time is it now?’를 발표하며 활동을 마치자마자 다음 도약을 위해 다시 치열한 컴백 준비에 돌입한 빅톤을 만났다. 데뷔한 지 갓 3개월 차 풋풋한 열망이 가득한 빅톤에게 서른 가지 질문을 던졌다. 화보 촬영이 끝날 무렵 돌아온 일곱 장의 인터뷰 질문지에는 그저 장난기 어린가 싶다가도 제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청춘들의 생각이 적혀 있었다.
한 승우
나의 독특한 점 뭐든지 혼자서 할 수 있다. 혼밥을 즐기고 혼자 영화를 보러 가기도 한다. 심지어 고기 뷔페나 노래방까지 가능하다.
요즘 꽂힌 군것질거리 육포, 육포!
삶의 우선순위 1, 2, 3위 1위는 나 자신, 2위는 가족과 친구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 3위는 나의 미래.
어떤 소원이든 세 가지를 들어준다면 생각한 대로 펼쳐지는 미래, 가족들의 건강, 매일 새롭게 발전하는 나.
외계인을 만난다면 안녕! 우리 친구 하자.
이상형 이성 나도 모르게 저절로 마음이 가는 여자.
화가 머리끝까지 나면 하는 행동 참고 참고 또 참는다. 무조건 끝까지 참아낸다.
멤버들의 숙소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 가족. 다 같이 숙소에서 밥을 먹으면서 ‘나 이렇게 살고 있어요’ 하고 소개하고 싶다.
허 찬
데뷔하면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 아이돌의 축제인 <아육대(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에 출연하는 게 소원이었는데 지난 설에 이뤘다.
어릴 적 별명 공룡. 닮았다고 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장단점 장점은 한 가지에 빠지면 될 때까지 매달려 끝을 본다. 단점은 그러다 집착할 때가 있다는 점.
특별한 취미생활 신발을 모으고 한 켤레씩 꼼꼼하게 자주 닦는다.
스무 살이 되던 날 한 일 친구들과 편의점에서 술을 사 마셨다.
되어보고 싶은 영화 속 주인공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
다시 태어난다면 새로 태어나 하늘을 날고 싶다.
좋아하는 이성에게 고백하는 방법 얼굴을 마주 보면 너무 쑥스러워 전화로 좋아한다고 말한다.
연습생 기간의 기억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끝없이 걸어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간절한 만큼 힘들었다.
멤버들의 숙소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 유일하게 친한 아이돌 그룹인 업텐션의 멤버 쿤을 데리고 와서 홈 파티를 열고 싶다.
도 한세
빅톤의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과 가사 ‘날 보며 웃어준다’의 ‘너 없이 그저 말라비틀어진 삶은 건조해’.
자신이 여자라면 사귀고 싶은 빅톤의 멤버 없다. 이미 너무 많은 것을 봐버렸다.(웃음) 연인보다는 친한 친구 정도면 괜찮겠다.
시간이 날 때 하는 일 최근에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아무 비트나 틀어놓고 프리스타일 랩 하기.
요즘 꽂힌 군것질거리 내겐 오직 치킨뿐이다.
좋아하는 뮤지션과 음악 드레이크(Drake), 타이 달라 사인(Ty Dolla Sign), 레디(Reddy). 힙합 음악을 좋아한다.
자기 전에 꼭 하는 일 미니 가습기 켜기, 기도.
타임머신이 있다면 가보고 싶은 시간 연습생이 되기 이전으로 돌아가 더 놀고 싶다.
살면서 꼭 배우고 싶은 것 언젠가 아이를 낳아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다.
정 수빈
요즘 꽂힌 요리 일본 라멘. 얼마 전 처음으로 직접 만들어 먹었는데 맛이 꽤 괜찮았다.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과 음악 제레마이(Jeremih)의 ‘Oui’. 비트가 매력적인 R&B 음악이다.
지금 세상을 향해 외치고 싶은 말 슬픔마저 즐기자.
자기 전에 꼭 하는 일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샤워한다.
미래에 살고 싶은 집 강아지와 고양이가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집.
외계인을 만난다면 지구를 침략하러 온 것 같으면 재빨리 도망가고, 괜찮다 싶으면 대화를 시도한다.
서른 살이 되기 전 이루고 싶은 것 뮤지션으로서 인정받기.
음악에 대한 생각 음악은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한데 모여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멤버들의 숙소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 숙소가 깨끗하지 않아서 아무도 초대하고 싶지 않다.
임 세준
잠이 오지 않을 때 하는 일 가만히 누워 다음 날 스케줄을 머릿속에 되새긴다. 그러면 생각도 잘 정리되고 좋다.
연습생 기간에 가장 자주 든 생각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요즘 꽂힌 군것질거리 프링글스 마요네즈 치즈 맛.
스무 살이 되던 날 한 일 처음으로 PC방에서 밤을 새웠다.
현재 최대 관심사 다이어트. 몸짱이 되는 그날까지.
자신이 멋있다고 느껴지는 순간 무대 위에서 완전히 몰입한 기분이 들 때.
자기 전에 꼭 하는 일 나 자신에게 ‘오늘 수고 많았어’라고 말해주기.
미래에 살고 싶은 집 크기나 외관과 상관없이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나를 반겨주는 기분이 드는 포근한 집.
되어보고 싶은 영화 속 주인공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조커.
외계인을 만난다면 가위바위보를 제안한다.
이상형 이성 삶의 목표가 뚜렷한 여자.
좋아하는 이성에게 고백하는 방법 집 앞에 찾아가 고백한다.
최근 가장 행복했던 순간 무대 위에서 팬들의 환호성을 들은 순간.
강 승식
데뷔하면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 팬 사인회.
특별한 취미 방 청소 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의 독특한 점 머리에 비해 목이 좀 두꺼운 편인 것 같다.
요즘 꽂힌 군것질거리 군것질 보다는 비타민 같은 건강식품에 꽂혀 있다.
스무 살이 되던 날 한 일 아르바이트를 하고 늦게 귀가해 치킨을 시켜 먹었다.
자기 전에 꼭 하는 일 피부 관리, 가습기에 물 채우기, 목에 좋은 것 챙겨 먹기.
미래에 살고 싶은 집 사랑하는 아내가 있는 전망 좋은 집.
다시 태어난다면 고래로 태어나 넓은 바다를 헤엄치며 자유롭게 살아보고 싶다.
나의 보물 1호 연습생 기간에 꾸준히 쓴 연습 일지.
이상형 이성 성실하게 학교 다니는 여자.
화가 머리끝까지 나면 하는 행동 몸이 경직된다. 그러다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서 있는다.
최 병찬
빅톤의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과 가사 ‘아무렇지 않은 척’의 ‘이번엔 이번엔 진짜 안 되겠네’. 내 파트다.(웃음)
어릴적 별명 기린. 목이 길고 키가 커서 기린이라고 불렸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단점 종종 동네 바보처럼 허술하다.
지금 세상을 향해 외치고 싶은 말 우리 빅톤 많이 사랑해주시고 월드 스타가 될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되어보고 싶은 드라마 주인공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 선배님이 연기한 ‘이영’.
타임머신이 있다면 가보고 싶은 시간 내가 스물다섯 살이 되는 순간. 그때 내가 얼마나 성장하고, 또 빅톤이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다시 태어난다면 또다시 나로 태어나고 싶다. 지금의 가족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
외계인을 만난다면 와! 진짜 신기해.
최근 가장 행복했던 순간 팬들을 직접 만났을 때.
살면서 꼭 배우고 싶은 것 마셜 아츠(동양의 무기를 쓰지 않는 무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