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유튜버가 넘쳐나는 시대다.
‘커버 메이크업’으로 공중파까지 진출한 이사배,
축구 콘텐츠로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까지 했던 감스트 등.
이제는 단순한 1인 크리에이터를 넘어 연예인으로,
소위 말하는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럼, 이미 연예인인 ‘아이돌’이 유튜브를 하면 어떨까?
왠지 예쁜 척만 할 것 같고, 사배 언니처럼 이상한 화장도 안 할 것 같다고?
적게는 7천 명, 많게는 4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아이돌 유튜버들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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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미(에이핑크), ‘뽐뽐뽐’
구독자 40만 3천명
에이핑크에서 ‘비글’을 담당하는 윤보미의 개인 유튜브 채널.
저 예쁜 얼굴을 막 쓰는 채널이기도 하다.
온갖 종류의 음료수를 끓여 먹는가 하면 어느 날은 복권만 긁어 댄다.
가장 인기 많은 콘텐츠는 다이어트 비법과 데일리 메이크업 영상.
이사배처럼 전문적이지 않아 더욱 매력적인 메이크업 영상은 94만 뷰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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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투애니원), ‘DARA TV’
구독자 38만 1천 명
최근 1주년을 맞이한 ‘DARA TV’는 산다라박의 일상을 엿보기 좋은 채널.
은지원, 승리, 유병재 등 소속사 동료들이 지원 사격한 콘텐츠도 눈길을 끌지만,
‘파인애플 머리 튜토리얼’ 등 약간은 엉뚱한 그녀만의 콘텐츠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동생 천둥과 함께 필리핀으로 떠났을 때 찍은 촬영장 비하인드 영상은 조회수 128만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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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엠블랙), 오예커플 스토리
구독자 20만 명
엠블랙의 지오는 최근 연인인 배우 최예슬과 함께 유튜브를 시작했다.
풋풋한 연인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는 손발 오그라드는 채널은 아니다.
조회수 73만 회를 기록한 ‘우리 이러고 놀아요’에서 볼 수 있듯,
TV 앞에서 졸고 있는 지오에게 최예슬이 “자지 말라고!”라며 투덜대거나
야식을 먹은 후 설거지를 어떻게 할 것인지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는 식의
‘현실 연애’ 느낌 팍팍 나는 콘텐츠가 꽤나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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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우(아이콘), ‘찬우살이’
구독자 14만 8천 명
아이콘의 막내, 찬우가 유튜브에 진출했다.
7월 26일부터 운영 중인 채널의 이름은 ‘찬우살이’.
아직 프로가 아닌 그는 영상마다 ‘유튜브 각’을 찾기 위해 절절맨다.
그 모습 자체가 귀엽기도 하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병맛 짤’과 멤버들의 ‘지못미 짤’도 볼 수 있어 지루하지 않다.
“구독자 1만 명 아냐?”라는 비아이의 물음에 당당하게 “1만 명은 무조건 가능하죠!”라고 대답했던 찬우.
현재 ‘찬우살이’의 구독자는 14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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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에프엑스), ‘루나의 알파벳’
구독자 14만 1천 명
2016년 8월 중순부터 유튜버로 활동 중인 루나의 유튜브 채널은
음악과 패션, 뷰티, 푸드, 여행 등 분야를 가리지 않은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하다.
아이돌 출신답게 걸그룹의 관리법을 극성수기, 성수기, 비성수기로 나눠 소개한 영상은 나란히 조회수 TOP 3를 기록했다.
스스로 ‘루피디’ ‘루작가’라고 부를 정도로 기획력도 뛰어나고 열정도 넘치는 ‘프로 유튜버’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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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매드타운), ‘호튜브’
구독자 4만 4천 명
매드타운 해체 후 유튜버로 전향한 송재호의 채널을 둘러보면 대체 아이돌 출신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다.
먹방 유튜버 ‘떵개’에 뒤질세라 입을 쩍 벌린 사진을 섬네일로 쓰는 등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1%도 없어 보이기 때문.
아이돌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친 ‘다큐 버전’ 콘텐츠,
‘아이돌 육상대회의 실체’는 조회수 103만이 넘은 최고의 인기 영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4FEWiEeWon4&t=1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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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SUNMI
구독자 7천 명
드디어 선미가 유튜브를 열었다.
인스타그램에 공지한 링크로 들어가니 영상은 고작 하나.
새 앨범 <WARNING>의 녹음 현장 캠, ‘미야네 캠3’다.
털털하고 꾸밈없는 영상이 매력적인데,
이젠 소속사 채널이 아닌 선미 채널을 ‘구독구독’ 해 놔야 할 듯.
업로드한지 24시간도 안 된 단 하나의 영상 조회소는 이미 1.6만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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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엑소), CY PARK
구독자 38만 1천 명
엑소의 찬열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운영 중이라고 말하는 게 맞을까 싶을 정도로 2017년 초반부터 영상은 단 하나뿐이다.
8분 동안 보드를 타고 매점에 가는 퍽이나 평범한 영상이지만 구독자 수는 38만 명을 거뜬히 넘었다.
역시 엑소는 뭘 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