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웬디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 샵 셀린느 Celine 산드로 Sandro 누메로벤투노 N°21 카시오 Casio
로고 티셔츠와 트위드 재킷 모두 셀린느(Celine), 플레어 진 팬츠 산드로(Sandro), 체인 디테일 펌프스 누메로벤투노(N°21), 손목시계 카시오(Casio), 체인 네크리스와 벨트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레드벨벳 웬디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 샵 포츠 1961 Ports 1961 스와로브스키 Swarovski

레드벨벳 웬디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 샵 포츠 1961 Ports 1961 스와로브스키 Swarovski
블랙 점프수트 포츠 1961(Ports 1961), 크리스털 링 스와로브스키(Swarovski).
레드벨벳 웬디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 샵 마크 제이콥스 Marc Jacobs 스와로브스키 Swarovski
레터링 포인트 니트 풀오버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진주 목걸이 스와로브스키(Swarovski), 귀고리와 레이스 칼라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레드벨벳 웬디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 샵 랙 앤 본 Rag&Bone 골든구스 Golden Goose 까르띠에 Cartier 컨버스 Converse
오버사이즈 수트 랙 앤 본(Rag & Bone), 화이트 티셔츠 골든구스(Golden Goose), 메탈 시계 까르띠에(Cartier), 스니커즈 컨버스(Converse).
레드벨벳 웬디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 샵 미우미우 Miu Miu
네이비 니트 스웨터와 비즈 장식 풀 스커트 모두 미우미우(Miu Miu), 장미 귀고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오늘 촬영은 어땠어요? 화보를 위해 포즈 연습을 했다고 들었어요. 어제 잠들기 전에 휴대폰으로 ‘photo shoot’나 ‘magazine’ 같은 단어들을 검색하며 여러 포즈들을 찾아봤어요. 미리 전달받은 시안처럼 수트를 입은 모델들의 사진도 참고했고요. 혼자 화보를 찍은 경험이 많지 않아 약간 떨렸지만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올해의 첫날, SM타운 라이브 ‘컬처 휴머니티’로 오랜만에 공식 무대에 올랐어요. 레드벨벳 멤버들과 완전체로 공연한 건 거의 1년 만이에요. 긴장, 설렘, 떨림 등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이 어우러진 무대였죠. 비대면으로 진행한 온라인 콘서트였는데, 팬들이 실제로 앞에 있고 환호성도 들렸다면 더 설레었을 것 같아요.

레드벨벳으로 데뷔한 지 약 7년이 흘렀어요. 활동 초반에 비해 여유가 생겼다고 느끼나요? 개인적으로 잠시 쉬었다가 돌아오니 오히려 다시 신인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에요. 마치 처음처럼 긴장되기도 하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휴식 기간에는 주로 뭘 하며 지냈어요? 부모님과 함께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렸을 때 오랫동안 유학 생활을 했고 데뷔 이후에도 바쁘게 활동하다 보니 같이 보낸 시간이 많지 않았거든요. 부모님도 제게 “너와 함께 있는 지금이 정말 소중하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얼마 전 유튜브에서 ‘Bad Boy’ 뮤직비디오의 조회 수가 3억 뷰를 돌파했어요. 레드벨벳의 다른 여러 곡들도 억대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고요.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우리 음악을 듣고 있다니 믿기지 않아요.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때마다 더 열심히 활동하며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어요.

1월 22일 첫 회를 방송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샵>에서 MC를 맡고 있어요. 출연을 결정한 계기가 있나요? 먼저 ‘가요를 배달한다’는 제목부터 인상 깊었어요. 프로그램의 취지도 정말 좋았고요. 매회 새로운 게스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서로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며 노래를 추천하거든요. 이 과정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기도 하고요.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무척 기뻤어요.

뮤지션 윤종신, 장윤정, 규현도 MC로 출연 중이죠.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현장에 가면 아직 조금 긴장되기는 해요.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게스트들과 대화를 이어가며 촬영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련한 선배님들이 곁에서 도움을 주시고 있어요. 이 밖에도 여러 좋은 사람들과 방송을 만들어 가는 중이에요.

평소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노래를 자주 추천한다고 알고 있어요. 추천할 땐 무엇을 신경 쓰나요?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요. 레드벨벳 멤버들에게는 각자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노래를 권해요. 어떤 곡은 듣자마자 ‘이건 이 멤버가 부르면 어울리겠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팬들을 위해서는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해줄 수 있는 가사가 담긴 곡들을 주로 추천해요. 제가 즐겨 듣는 음악들을 소개하기도 하고요.

누군가에게 노래를 추천하려면 다양한 음악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할 듯해요. 여러 시대와 장르의 노래들을 들어온 만큼 제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샵>에서 선배님들과 함께 방송하며 ‘한참 멀었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이 방송을 계기로 1960~70년대 노래 등 자주 접하지 못했던 음악에 대해 배워가고 있어요. 더 다양한 음악을 들으려고 노력 중이고요.

최근에는 어떤 노래를 즐겨 듣나요?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가 담긴 노래를 찾아 듣고 있어요. 옛날에 나온 곡들이나 인디 뮤지션의 노래 가사가 참 좋더라고요. 아이돌 그룹의 음악에도 은유적인 가사가 많아 반복 재생하며 직접 해석해보는 재미가 있어요.

방송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샵>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까요? 연습생 시절을 거쳐 가수로 활동 중이고 스케줄이 없을 땐 주로 집에 머무르다 보니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어요.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샵> 덕분에 제가 겪어보지 못했던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접하고 있어요. 저와 비슷한 점을 발견할 수 있고, 다른 점은 이해하